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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9 17:01
[배구] 으아...삼성화재 우승
 글쓴이 : 더노더노
조회 : 2,035  

정규리그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에 v리그 최다우승팀 답지 않게
군인들로만 이루어진 상무한테도 쳐지면서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즌 중반 1등팀인 대한항공을 한번 이기면서 갑자기 상승세가 되더니
꼴찌에서 3위까지 훅 올라왔죠.
물론 시즌 성정으론 대한항공을 1번밖에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 지었지만

올시즌부터 새롭게 준플레이오프부터 진행을 하면서
LIG도 PO에 진출하게 되고 삼성이 LIG를 이기더라도 체력때문에 현대에게는 안될것이다.

혹은 아무리 체력빠진 삼성이라도 현대에겐 이상하리만치 강하기 때문에 파이날 진출까지는 할것이다.

이런의견이 분분했지만 결론적으로 파이날에선 대한항공이 이길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삼성은 가빈 몰빵 배구를 하고 있고,
가빈의 체력은 점점 소진이 될것이고, 또한 강서브를 구사하는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리시브가 불안한 삼성으로썬 가빈에게 좋은 공을 보내 줄 수 없을것이다.
또한, 삼성은 가빈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 반면에 박철우는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거기다 후보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세터에서 삼성은 석진욱 부상에 유광우는 너무 불안한 세터이고
항공에서 한선수는 점점 진가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가빈의 능력으로 억지로 득점하는
몇몇 득점을 제외하곤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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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었던 것이...
대한항공은 시즌 초부터 분위기 좋게 1등자리 내주지 않으면서 기분좋게 리듬을 이어나가
정규리그 우승을 따냈지만

준PO가 생기는 바람에 3주간이나 경기를 쉬어야했고...
배구는 리듬의 경기..아무리 좋은 흐름으로 바뀌어있어도
준PO부터 전승으로 파이날까지 온 삼성의 흐름을 깰 수가 없었을 뿐더러
역으로 경기감각이 무뎌져 1경기에선 대한항공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현대전에서 박철우의 부상으로 박철우가 빠지게 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내게 되어
가빈의 화력이 더욱 집중 될 수 있었고, 지칠줄 알았던 가빈은 오히려 리듬을 더 타고
센터진이 중요한 블락킹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한항공이 오히려 말리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3경기 4경기에는 대한항공이 다시 자신의 팀컬러를 살려서 경기할 수 있었지만
중요할 때 찾아온 범실이 팀을 가라앉히네요...
강서브, 안정된 리시브등이 살아나곤 있었지만 중요한 포인트마다 범실...
이것이 큰 경기를 치뤘던 팀과 그러지 못했던 팀의 차이라고 할 수 있곘죠...

어쨌거나 시즌 중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구요.

제가 대한항공 팬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삼성이 너무 가빈 일색인 경기만 해서 아쉽네요...
이런식으로 우리나라 배구의 발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가빈같은 활약을 한다면 엄청난거겠지만 결론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단순히 한명 몰빵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나라 배구는 빠르고 정교한 스타일로 가야하는데
그런것이 되질 않으니 국제무대에서 점점 뒤쳐져갈 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물론 브라질 처럼 어떤 볼이든 잘 해결해내는 선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서브가 강해서 리시브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럴 바에는 리시브를 키우느니 불안정한 리시브라도 공을 올리기만 하면
공격수는 3스텝 2스텝이 아닌 1스텝에서도 스텝이 나오는 훌륭한 공격수를 키우는게 낫겠죠.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안정된 리시브가 조금 불안해도 센스있게 판단 할 수 있는
안정된 세터를 원하고 있는 것인데...
이건 뭐...

여자배구도 아니고 너무 몰빵일색이니 처음에 40~50득점 할때야 대단하다 하지만
보고있자니 한숨만 나네요...


ps. 김학민이 초반부터 살았더라면 좋았을텐데...너무 아쉽네요. 오늘은 그래도 잘한편인데 범실이 또 항공을 추락시키네요...

어쨌거나 준우승 경험을 발판삼아 다음시즌은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네요.
이제 배구도 2강체제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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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11-04-09 18:16
   
우승!!!!!!!!!! 삼성화재
6766 11-04-09 18:30
   
삼성화재 경기를 매번 놓치지 않는 대전 사람으로서 이번 시즌은 참 힘들었습니다.
저는 우승 힘들꺼 같았는데 갑자기 치고 올라오니까 놀랐네요 ㅎ

주전 세터의 이적에다가 박철우가 얼만큼 해줄까 하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섞여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너무 가빈에만 의존 해서 얼마나 갈까 생각했는데.
다행이 우승을 했네요..
솔직히 우리나라 배구 걱정입니다.;;
코리아 11-04-09 18:35
   
아씨진짜아까움 ㅡㅡ
항공이 오늘이길수도있었는데
에반의연속범실..ㅡㅡ
근데 가빈은정말잘하내여
근데 가빈만있으면 삼성화재의 다른 선수들의 존재감이
사라질것같은느낌이...
너무 가빈에게만 토스해주던데..
보기 않좋은 모습이었던것같애요.
하여튼간 삼성화재 축하드립니다^^
시간여행 12-02-04 09:37
   
글 잘보구 가요~기타스포츠도 흥하길..
라군 13-11-28 19:46
   
잘 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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