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같은 경우엔 팀플에 정말 잘 맞아야하는데 요즘처럼 강서브를 구사하는 배구에선
그만큼 수비력도 중요한데요.
키큰 선수는 공격은 잘하지만 수비력이 모자라죠. 하지만 키가 작은 선수는 리시브가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볼을 잡아 낼 수 있는 범위가 멀리 튕겨나갈때야 키큰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그런 슈퍼디그는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것이고, 일반 적인 서브리시브나 디그를 생각했을 때 볼을 더 낮은 곳에서 받아 낼 수 있기 때문에 내리 꽂히는 공도 받을 수 있는 각이 커지지만 키큰 선수의 경우는 자신의 몸쪽으로 가는 공이 되버려 제대로된 리시브는 커녕 공을 쳐내는데 급급해 질 수가 있죠.
그래서 배구는 키큰 선수와 작은 선수가 골고루 섞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구도 신장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키가 커서 불리할껀 없다고 생각하네요.
딱 한가지 불리한건 드리블이 높아져서 작은 선수에게 스틸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인데
NBA만 봐도 드리블 스킬이 좋으면 키큰 것과 드리블은 무관한 것임을 알 수 있죠.
그래서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는 명언도 있지만 신장이 커서 나쁠 이유는 없는거 같아요.
단, 키는 큰데 둔하다면 그것은 키크니만 못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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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구는 정말 재밌기도 헀지만 실망이었던게 가빈이 때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괴물같고 신비로워서 재미있었지만 쉽고 간단해보여도 다양하고 엄청나게 많은 세트플레이와 전술이 난무하는게 배구인데 이건 뭐 전술이고 뭐고 리시브가 불안하든 안정적이든 갑인 올인이니까....정말 어쩌다가 리시브 잘되면 속공 한두번 하고...그 반면에 대한항공은 좌우센터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마이클조던이 존재했을 때의 NBA를 생각해보면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존재였죠...가빈은 그러한 존재가 되버린건데...중요한건 한국시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겐 이득이 없는거죠...가빈이 한국 사람이었다면 이런 플레이는 좋은 징조였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최강 배구라는 브라질 배구도 이런식이거든요. 다만 세터의 토스가 더 빠른것이 차이점이지만...
하지만 그런 막강 공격수가 없는 우리나라로써는 조직력과 스피드의 배구를 연마할 필요가 있는데 삼성선수들은 국가대표에는 맞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이죠...여오현 선수 한명 빼고는...특히 유광우세터는 가빈이 있었으니까 괜찮았던거지 가빈같은 선수가 없었으면 빛을 볼 수 없었곘죠...
이건 뭐 두서없이 푸념만 늘어놨네요...
그냥 그러려니 이해해 주세요^^;; 속상하기도 하고 뭔가 만감이 교차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