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수행된 3Lz+3T. 평소 수준에 진배없는 수행이었으며,

일련의 스텝까지 도입하였다. 랜딩 흐름도 잘 뺐다.

 살코 랜딩이 박히면서 예정된 2T를 연결하지 못하고 1T로 연결했다.

랜딩이 좋지 않으나 전후에 트랜지션이 -GOE를 상쇄했다.

 싱글링. 리플레이를 봐도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커보였다.

앞 점프에서의 실수가 영향을 준 듯 하다.

 비엘만 마무리에서 살짝 흔들렸으나 레벨업 조건은 다 만족했고

축과 속도 모두 안정적이었다.

 실제로 받은 GOE는 0.93. 굳이 +1을 찍은 두 명의 심판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글 도입으로, 세가지 점프 모두 흐름이 좋았다.

 최고의 3Lz. 그러나 안도 미키와 같은 GOE(0.90)를 받았다.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랜딩 이후 바로 FSSp로 들어간다.

 첫번째 편캐논볼 자세에서 끝에 약간 속도가 줄었으나 트위스터에서

다시 속도를 증가시켜 밸런스를 유지했다. 축도 곧다.

 쇼트에서는 플랫이, 프리에서는 코스트너가 레벨 4를 받는데,

그냥 웃고 만다. 아마노 신이니까.
 Factor가 있는 PCS와는 다르게 TES는 기준이 남녀 공통이다.

그래서 여싱에서 레벨 4는 충족되기 어렵다.
 컴펄서리 조건은 상위권 선수라면 레벨 4를 기준으로 짜오는 편이지만,

실제 수행에서 빠른 전환, 턴의 조합, 상체 활용 등에서
 최상급 남자 선수의 수준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레벨 4에 가장 가까운은 것은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SlSt 였다.
 이번 김연아의 쇼트, 프리 스텝 시퀀스는 연습보다는 살짝 피치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보자면 에지의 질과

턴의 스케일, 전환의 명확성과 속도, 무브먼트 조합의 난이도, 안무와의

조화 등 모든 면이 우월하다.
 특히 이 스텝 시퀀스는 음악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북소리에 맞춘 샤셰나 더블로커 동작은 주목할 부분.

 +1.43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GOE를 선사했다.

2가지 자세로 태극문양을 그리는 폼새가 아주 아름답다.
 굉장한 커버리지를 보여주며 자세는 물론 에지의 컨트롤도 말그대로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안정적이다.
 음악과의 매치도 더할 나위 없다. 그 감동은 굳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부드러운 흐름으로 도입하였고, 점프 방향에 역행하는 촉토 커브로 도입하였다.

점프의 랜딩 플로우를 부드럽게 처리했다.

 두번의 에지를 넣는 스텝 동작 직후의 수행이기 때문에, 랜딩이 약간

박히면서 흐름은 깨끗하진 않았지만 +1 이상은 된다.

 평소 수준으로 잘했다. 어제보다는 약간 속도가 느렸지만, 카멜의

기본자세가 더 좋아진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