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선수가 마무리가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닌것은 사실이죠.
여기서 마무리가 안좋다는것은 골결정력이 별로다..이것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골넣거나 슈팅하는 마무리가 아니라,볼을 다루는 마무리가 가끔 안좋다는 거니까 오해는 마시길..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하이재킹 당할때만해도
프리시즌동안 팀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않아 몸이 잘 안올라오던 시절에도
희한하게 국대오면 두경기당 한골정도는 꾸준히 넣어주던게 박주영입니다.
근데 경기력이 별로여도 골을 넣어주는 편인데 마무리는 기복이 심한편이죠.
무슨 얘기냐면 간혹가다가 감각적인 패스를 시도하거나,슛을 시도하려는데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는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골은 그럭저럭 나쁘지않게 넣어주는 편이지만,
경기당 한두번은 불안한 볼트래핑에다가 드리블시 볼을 밟거나 미끄러져 타이밍과 밸런스를 잃는 경우,무조건 원터치패스를 고집하다가 역시 슈팅타이밍을 잃는 경우등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들이 간간히 나옵니다.
그건 요번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기회안주던 아스날 경기 그나마 출전해서도 마찬가지(특히 마르세유전;;)였으며 국대와서도 비슷했습니다.
올림픽에선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골을 넣어줬죠.
실수없는 축구선수는 없듯이 누구나 실수는 하기 마련인데..
박주영은 가급적이면 범하지 말아야할 초보적인 실수를 가끔 선보인다는게 문젭니다.
상대뒤편을 파고드는 공간창출과 움직임등은 좋은데 가끔 볼을 너무 가볍게 처리한다싶을 정도로
실수로 찬스를 무산하거나,볼을 뺏기는걸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어제도 예외없이 두번정도 그런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들을 줄이는게 골넣어주는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이 탁월하다면 그런 단점은 커버가 되고도 남죠.
근데 골결정력이 그리 탁월한것도 아니고 팀이 아쉬운 상황에선 박주영의 단점은 더욱 부각됩니다.
아스날에서의 공백이나 폼이 떨어진 문제는 이젠 감안해줄 시기가 조금씩 지나고 있습니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지금보단 좋은 골결정력을 보여주던지
좀더 실수를 적게해서 신뢰감을 보여주던지 우선 한가지라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때입니다.
골을 못넣을때 그런 실수는 더욱 크게 보이니까요.특히 코치진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