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지거나 상관없이 자기 할일 해야함 안그러면 은퇴

솔직히... 요즘은 박지성 경기를 예전 같은 심정으로 감상 못함. 특출난 활약은 필요 없으니 최소한 아시아의 레전드다운 말년을 보여주길...

박지성이 우리나라 나이로 32쯤됬나? 이나이쯤 되면 보통 잘할때보다는 못할때가 더 많은거 같애요~ ㅎㅎ
보통 노장(?)들이 나이먹고 힘들어하다가도 폼이 올라올때가 있는데 그때는 정말 클래스를 보여주는거 그걸 기대하고 있을 뿐이네요 ㅎ 언제나 전성기일수는 없으니... 아쉽다는...... 그래도 경기 챙겨볼때마다 목에 핏대 세우며 응원하고 있다는.... ㅋ;;

노장선수일수록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장점 버리고 단점 메꾸려 하면 이도저도 아닌 3류선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흐르는 세월을 막을순 없고 박지성도 젊을때처럼 온 운동장 드리블로 휘젓고 다닐만한 스피드가 안됩니다 이젠. 시간을 되돌릴수 없듯이 몸이 갑자기 젊어질순 없지요.

스타일이 문제가 아니라 팀 전술이 문제인겁니다.
원래 그감독 전술이 4-4-2를 선호 하는데
수비가 무너진 지금에도 4-4-2 전술을 고집하는게 문제죠
1.공격수부재 문제
2.풀백/중앙수비 수비붕괴 문제
3.고로 윙자리가  악쓰면서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중미가 안정적인것도 아니고요
위 문제중 적어도 한가지는 잡아줘야 천천히라도 해결 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미를 하나 더 두고 공격은 자모라를 원톱으로  지성이는 중미로 들어가는게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지성이가 왜 공격을 못하느냐는
위에도 말했듯이 전술상 문제랑 박지성의 스타일 문제 그리고 팀 동료들의 기량 문제가  복합적으로 섞여 들어가서 그런겁니다.

박지성의 스타일을 보면 수비때 압박->컷팅->동료선수 패스->이동->동료 패스->이동 또는 빈공간 으로 들어가서 패스 받아 주거나 수비의 시선을 돌려 줍니다.

그런데 동료선수들의 패스 성공률을 보면 개판이죠
그러다보니 주고 받는 원투라는 개념이 나올리 없습니다.
서로간의 패스가 되야 믿고 주죠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공격시 지성이가 반대편을 달리다가도 공이 끊겨서 도로 수비하러 백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이런거 여러번 하다가보면 안지칠수가 없네요

거기다가 최근 경기를 보면 지성이가 킬 패스능력을 가져도 전방에서 뒤로 돌아 가는 움직임이나 상대를 지고 하는 동작 또는 빠르게 잘라들어가는 움직임의 동료선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동료가 도와줘야 그능력이 인정받는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박지성이 슈퍼 플레이어라는 말이 아닙니다.
박지성은 동료가 잘 활용하면 멋진 도구가 되어줄수 있는 혼자서는 빛나지 않는 그런 선수 입니다.
팀동료가 그를 잘 이용할때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죠

동감합니다

정확한 지적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