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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01 03:05
[영상] 안정환 스페셜
 글쓴이 : 북산호랑이
조회 : 1,951  

 
외모 공격능력 최고 였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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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12-12-01 04:37
   
한국에서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유형의 공격수 였죠..

당시로는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한국의 공격수는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안정환 선수는 오히려 외모 때문에 실력이 저 평가 되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죠...
     
더스트록스 12-12-01 05:51
   
진짜 외모때문에 실력이 저평가 됐다는말 공감해요 ...
운만조금따라줬더라면 레전드 공격수로 남았을텐데...
     
끄으랏차 12-12-01 07:42
   
최순호를 못보고 자란 세대시군요.

황선홍의 타겟능력에

안정환의 개인기에

차두리의 피지컬을 가졌지요.


멕시코 월드컵에서 골장면 말고도 이탈리아 센터백 제치던 몇몇 장면은
외국 해설자들까지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목소리가 올라갈정도의 클래스였죠.


제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한국에서 볼수 없었던 유형의 공격수란 얘기때문입니다.

원래 한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스트라이커가 이미 보여준 스타일이랍니다.

말이 좀 애매하네;

그니까 황선홍 이후를 보면 김도훈, 최용수, 조재진, 이동국 등등
거의 타겟형이 우리 국대였는데.

원래 우리 국대 스트라이커는 테크니션이었다는거.
황선홍이후부터 그렇게 바뀐겝니다.

그때부터 축구 본 세대는 안정환을 보고 전에 없던 유형이네
유럽,남미를 제치는 유일한 공격수네;;;

원래 그랬거든요. ㅋ

최순호랑 비슷한 세대로 김종부나 김주성의 경우도 다 테크니션이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공격수 유형이 그랬다가 황선홍 시절부터 바뀐겝니다.
빨간단무지 12-12-01 06:33
   
우리나라 역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중 유일하게 유럽 및 남미 선수들과 제치고 돌파후 슛팅이 가능했던 선수.
혼자 만들어 넣는 수준은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이 있었지만 계속 퇴보중이라...요새는 손흥민 선수보는 맛으로 삽니다.ㅠㅠ)

몇몇 사람들은 신격화 하지말아라. 거품이다. 등등 여러소릴 하지만 더욱 슬픈건 안정환 이후 안정환이상의 스트라이커가 더이상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게 더 슬프다는거죠.

2002년 월드컵 신화도 사실 안정환이 없었다면 있을수도 없었던 거고...

그 이탈리아전 그 골로인해 임대되었던 페루지아에서 구단주가 직접 쫒아냈었죠.(감독은 데리고 있으려고 했었답니다..)

여튼 선수를 앞에두고 접기를 하도 잘해서 별명이 "종이접기"였던 안정환선수.

다시볼수 없어서 아쉬울뿐이네요.
Nogun 12-12-01 08:20
   
최순호를 못보고 자란 세대...
안정환을 못보고 자란 세대...
허허~~

한살 한살 나이 먹는게 느껴지네요.
쓰레기통 12-12-01 09:10
   
축구장으로 여자들을 불러들이는 트로이카 중 1인.
암초지대 12-12-01 10:18
   
안정환이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는 아니였지만 전설입니다... 어렸을때 제대로 못먹고 자랐고 부모가 없어 정서도 안좋았을텐데 이렇게 훌륭한 성품과 축구실력을 가진게 되레 신기합니다. 안정환이 좀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나 영양분섭취, 부모님의 후원을 받았더라면 차범근 수준으로 왔었을지도 모르죠.
대꺼리 12-12-01 10:59
   
유벤투스랑 붙던 경기가 기억에 남는군요.
그 경기 페루자에선 안정환밖에 인상적이지 않았더랬죠.  안정환의 결정력보다는 패스가 더 뛰어나다고 보는 사람으로선 참 한국국대에서 자리를 잘못잡았다고 보여지네요.
안정환의 진가는 순간순간 보여지는 창의적 패스가 아닌가 하는데 국대 스트라이커가 변변찮다보니 ...
김종부는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최순호라... 최순호는 그냥 스트라이커죠. 한국최고의 스트라이커. 테크닉과 결정력을 겸비한.  둘의 강점이 다르다고 보기때문에 비교질하며 우위를 나눌필요가 없지않나싶네요. 과거엔 팀원중 가장 테크닉션이 스트라이커를 도맞는 후진축구였으니 김주성처럼 전성기는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은퇴시기엔 풀백을 보는 주먹구구 축구였던것을 염두에 둬야하지 않나싶네요. 과거와 현대축구를 비교하며 누가낫네 아니네를 가리는게 더 우습군요.
굿잡스 12-12-01 16:43
   
안정환선수가 테크니션이고 우리 월드컵에서 크게 기여한 선수인것도 맞고

제 기억으로 가장 인상적인게

안정환으로 인해 대한민국 축구 부활의 신호탄이였다는 점이죠.

기본 울 나라 프로 축구가 잽보다 먼저라고 해도

울 사람들 인식이 국내는 야구장 국가 대항전 하면 축구에 잠시 번쩍했다

마는게 당시의 진짜 흔한 인식이였음.

이러니 프로 선수들 진짜 몇백명 몇십명 앉혀 놓고 경기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리고 당시

선수들 비주얼도 축구 선수는 상당히 토속적? 투박한 스타일이 일반적이고 그런 고정관념이 짙었죠)

전씨가 국민 정치 무감각하라고 재벌들에게 압박해서 프로 구단이고 만든게 시초인데

굴지 재벌들 아니면 그 썰렁함에 적자에 지금까지 온게 진짜 이상할 정도였음.

그런 상황에서 제 기억에도 아마 안정환 선수가 엘리트 코스로 주목받은 선수가 아닙니다.

대학이고 이전부터 감독사이에 테크닉에서 소문이 나면서

이후 프로로 전향하면서 안정환을 기점으로 불모지 부산에서도 축구를 찾는 붐이 일었고

고종수등 당시는 대학에서 프로인데 고등학교에서 프로 전향이 떠들썩 했죠.

하여튼 안정환 선수는 어찌보면 우리 축구 중흥기와 지금의 그나마 번듯한 인프라를 갖추게 해준

2002년 월드컵 전초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멋진 마무리까지 짓어준

 결정적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달동안 우리 스스로 월드컵의 주체로 계속해서 재미있게 참여 할수 있었던

진짜 핵심 원동원 중 한사람임에 아무도 토를 달진 못하죠.


돌이켜 보면 안정환 선수가 당시 반지 키스로 반지의 제왕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었는데

2002년 우리 월드컵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는 생각도 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