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팀이 일본이라고 감독이 자랑스럽게 말했으니....

사실 축구에서 좀 직접 한국, 일본 맞붙어본 상대라면 국대건 다른 세대건 오히려 한국과 호주를 두려워하지 일본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우루과이나 브라질의 딩요, 예전 지단같은 선수들....

직접 그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해본 선수나 감독들은 모두 한국을 더 꺼려합니다.

우루과이나 딩요는 아예 대놓고 한국을 "아시아 최강팀."이라고 인터뷰하고,

지단도 "일본보다는 한국이 훨씬 이기기 어려운팀."  둘다 상대해보고 말하죠.

일본은 스타일상 약팀은 확실히 잡지만, 반대로 강팀한테는 가끔 선전할 지언정 결국 실전에서의 격돌은 못 이깁니다. 딱 실력만큼만 발휘하고 끝내는 팀입니다.

반대로 한국은 02년이나 10년처럼 강팀이라 할지라도 저돌적으로 대항할 능력이 있어서 약팀한테 고전하기도 하지만 강팀에게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입니다.

감독만 제대로 된 감독이면 국대건 다른 세대건 선수능력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강입니다.

한국은 히딩크 말대로 아시아에서는 호주와 더불어 유이한 "세계에 맞서 싸울 체력과 정신력을 지닌 팀."이거든요.

남아공 10년도 한국은 4경기 전부 상대와 대등하게 격돌하는 경기를 했지만 일본은 더 이상추할 수없는 영혼의 10백이나 했죠.

14년에는 둘다 망했지만....4년간 발 맞춘 일본이랑 모든 악조건 다 가지고 나간 한국이랑 비슷한건 참 이상한거죠.

거두절미하고 이 배트남의 개구리들은 일본하고 "공 예쁘게 돌리기." 놀이를 하다가 져놓고서 착각을 했
던 모양입니다.

감독이 전혀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었을테죠. 유럽에서, 다른 북미등에서 일본을 아시아 최강이라 생각하는거, 순전히 국가브랜드 빨입니다.

외국 살아본들 아실테지만, 재팬이라는 브랜드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유럽인들은 아시아 축구, 우리가 동남아 타이거 컵 관심없는거랑 똑같이 관심없습니다.

그러니 축구고 딩요. 지단, 우루과이들처럼 "직접 그라운드에서 상대해본" 사람들만 한국이 일본보다 더 강한 팀이란 걸 아는거죠.

프랑스인 감독이라던데(예전 식민지배자) 전형적인 류업인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나저나 이제 베트남 애들도 깨달았을까요? 체력이 뒷받침 되지않는 기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상누각이란 사실을....

히딩크가 우리에게 가르쳤던 사실은, 한국 축구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수준인데, 체력과 정신력이 너무나 부족하기에 그 훌륭한 기술을 쓰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