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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9 23:30
[잡담] 베트남보니 예전 우리나라 경기하나가 떠오르더군요.
 글쓴이 : 브레드
조회 : 1,809  

97년 U20월드컵때 그팀을 바로 우리가 황금세대라 불렀거든요.

이관우, 안효연, 김도균,박진섭, 조세권, 심재원...

나름 지금봐도 괜찮은 멤버였거든요. 아시아에선 거의 상대가 없었구요..


일차전에 남아공하고 2:2로 비기고,

이차전에 프랑스만났을때.. 뭐랄까 세계의 벽을 느꼈다고 할까요?

일년후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우리와도 여러번 만났던 훗날 아스널킹

앙리에게 2골 트레제게에게 한골... 4:2로 졌지만 내용은 훨씬 가혹했죠.

삼차전에 만난 브라질은 호나우딩요가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무려 10:2로 졌습니다.

이 경기는 차마 다 못보고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있네요.

타국에 대한 정보부재와 우물안 개구리스타일의 자만이 얼마나 비극인지 느꼈었죠.

비록 뭣도 모르고 덤벼들던 베트남이지만,  자기네들에겐 얼마나 귀한 선수들이였겠어요?^^;

그때의 우리모습이 떠올라 기분좋은 승리지만,  또 한편 안쓰럽기도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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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너스 14-10-09 23:38
   
동의합니다. 처음에야 통쾌하기도 하고 그런 맘이 컸지만, 브레드님 글 차분히 읽고 나니 수긍가는 점이 많네요. 그거와는 별개로 벳남 반응은 기대하고 있지만요..^^a
     
브레드 14-10-09 23:40
   
저도 반응 기다리고 있어요 ^^:
검은바바리 14-10-09 23:43
   
그나마
한국은그 시대 세계 최고의 선수 팀한테 진거니 자위라도 하죠.

동남아는
아시아에서도 절대 힘들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이상은 평생 월드컵 본선도 나가기 힘듦.
휴아 14-10-09 23:44
   
그렇지요...그래도 이번 일을 양념삼아
자칫 무료할수 잇었던 경기를 재밌게 봤네요...^^
wweed 14-10-09 23:53
   
헐 저도 오늘 그생각 났었는데 ㅎ

그때 국대는 좀 암울했고 오히려 청대에 관심이 많았죠

아무래도 일정수준이 올라서기 전에 유소년(?)팀에 설레발 치는건

어디나 똑같은듯;;;

그당시 브라질은 몰라도 프랑스는 해볼만하다고 언론에서 설레발 쳤었는데

투톱이 앙리 트레제게 였죠 ㅎㅎㅎ

지금생각하면 실소가 나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