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포철공고 시절부터 다져온 특유의 팀워크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미드필드진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다면 공격수나 수비수 쪽이 좋을 것 같은데, 포항의 팀워크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선수인지도 고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종횡무진으로 뛰면서 활동량이 많은 포항에 지쿠같은 선수는 오히려 팀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했으니까요.
다음 시즌 전북은 레오나르도 선수가 정말 많이 기대됩니다. 측면 돌파, 크로스, 슛팅이 아주 날카롭고 개인기도 갖춘 선수라서 전북에 좀 더 녹아든다면 상대팀한테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포항의 미드필드진은 팀워크와 활동량으로 돌아가는 팀이기 때문에 미드필드 쪽 외국인 선수보다는 공격수나 수비수쪽에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수비수 조란이나 공격수 아사모아도 포항의 미드필드진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좀 떨어지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미드필드진에서 패스를 넣어주면 그 공을 받아서 확실하게 마무리 해줄 공격수,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줄 수비수 한 명씩 들어온다면 아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