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을 이긴 크롤리 타운에 대해 찾아보니 10/11시즌에 맨유와 FA컵 16강에서 만났던 클럽이더군요.
우선 1896년에 창단되었으나 하위리그만 전전하던 팀입니다. (구장 좌석도 4000석이 안됨)
03/04시즌에 남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컨퍼런스 내셔널(5부)로 승격합니다.
그후 6시즌간 12, 17, 18, 15, 9, 7위를 하면서 평범한 5부 리그 중하위권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10/11시즌, FA컵에서 돌풍의 주역이됩니다.
1라운드는 같은 리그팀, 2라운드에서 디비전 1팀(3부), 3라운드에서 더비카운티(2부), 4라운드에서 디비전 2팀(4부)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16강에서 맨유를 맞아 0:1로 패하면서 탈락합니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승점(105점, 31승 12무 3패, 2위와 15점차)으로 승격하게 됩니다.
11/12시즌, 팀 창단이래 최고의 리그인 디비전2(4부)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번 시즌의 돌풍이 진짜 실력이었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전을 합니다.
FA컵에서는 1라운드에서 버리(3부), 2라운드에서 하부리그팀, 3라운드에서 브리스톨시티(2부), 4라운드에서 헐시티(2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년 연속 FA컵 16강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프리미어리그 팀인 스토크 시티에게 0:2로 패하며 탈락합니다.
그래도 그 기운이 리그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3위(84점, 23승 15무 8패, 4위와 1점차)로 시즌을 마치며 승격(1~3위는 자동승격, 4~7위는 플옵승자만 승격)합니다.
이번 시즌인, 12/13시즌은 또 다시 팀창단 이례 최고의 리그인 디비전1에서 시작하네요.
현재 2승 1패로 7위(1위와 승점 1점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