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경
매번 한국만 만나면 개박살나던 일본이 90년대 미우라 세대가 등장하고 조금 앞서는가 싶을때는
이런저런 핑계로 한일정기전을 취소시키고, 니깟것들과 상대할 것이 아니라며 '탈 아시아'를 외쳤던 시기.
이하라, 미우라, 나카다, 조쇼지, 나나미, 소마, 가와구치, 귀화 로페즈까기 호화멤버로
구며진 자신만만하던 몽키들은 자신들의 안방에서 역사적인 도코대첩으로 패하고,
월드컵 역사상 '월드컵 개최시 개최국이 월드컵 처녀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 지경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일본의 마지막 희망인 잠실경기장에서 한일전.
경기당일,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의심이 될정로 퍼렇게 물들은 잠실주경기장.
한국 붉은악마가 제대로 자리잡아가던 시점인 그즈음인데.
붉은 악마가 내건 '재일동포 힘내세요'라는 플랭카드는
온 재일동포에게 전해진 감동이 아직까지 가슴속에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시작된 한일전은 홍명보의 결장으로 더욱 약화된 한국을 공략하여
일본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그때, 아예 싹을 잘라놨어야 했는데,
당시, imf로 힘들었던 시기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루머까지 돌았고,
진출 경쟁국에서는 노골적인 져주기가 아니냐는 항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98월드컵에 진출한 일본이였고,
그렇게 잠시나마 훈훈했던 한일 양국.
월드컵이 끝나고 제2리그 에서 비오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대기를 할때인가.
관중석에서 한국선수 비맞는다고 우비를 갖다주라는 뜨끈한 호들갑도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98이후 나름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일본은 역시나 일일이 나열하기도 구찮은 한국무시는 다시 시작되었고, 약속된 공식명칭을 무시하며 '02 일한 월드컵'이라고 칭하고 역시나 한국 깔아뭉개기에 돌입합니다. 허나, 그것마저 한국이 월드컵 4강을 가니까 언제그랬냐는듯 입이 마르도록 '소고기~(스고이~)'를
외치며 한국 추켜세우기를 했다고 합니다.
꺼꾸로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잘나간다고 일본을 팬들이 업신히 여겼어도,
대우나 양국축구교류등에는 더 친밀하게 지내려고 하려면 했지, 생까지는 못했을 겁니다.
언제나 저자세였으니까요.
그런 일본에서 02월드컵 한국이 판정을 월드컵사에 몇대 의혹이니 뭐니 뒷담화를 까기
시작합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보았듯히 변함없이 뒤구녕에서는 온갖 음해와 방해를 일삼습니다.
쟤들은 그런 종족입니다.
지들이 약할때는 '같은 아시아의 자랑', 지들이 강할때는 '탈아시아'를 외치는 넘들입니다.
깔아뭉개기 시작하는 박지성도 마찮가지입니다. 독도로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겠나요.
지금 빠르게 대충? 쓴거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뒷통수입니다.
2초하고 똑같이 놀면 안된다고 하는데, 뭐가 똑같나요. 날조가 똑같나요.
그렇게해서 결국 그들에게 무엇을 인정받고 싶은건가요. 근본이 바뀌지 않는 그들이 인정하면 또 뭐합니까.
뭐 그렇게 축구경기에 거창하기 붙입니까. 진심이 아닌데 가식으로 어쩌라는 건지 난감합니다.
카가와 실컨 까고도 다른걸로 수준 충분히 높일수 있습니다. 대체, 누가 왜구들처럼 없는걸로 까나요.
전지적 왜구시각에 왜 눈치를 봐야하나요.
유럽어디 국가도 싫은 선수까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참 어느나라 축구팬들은 객관적이고, 차분해'라는 나라 좀 소개시켜 주세요.
전 아직 덕이 덜 쌓여는지 선비마냥 평정심을 도저히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진심을 숨기고, 가식을 하는 나라는 지구상 일본밖에 없을듯합니다. 차라리. 일관성있게 까는 떼놈들이 나은거 같네요.
혹 그런 일본논리가 자신을 감싸고 있는건 아닌지. 그걸 닮자는건지.
그리고, 또다시 뒤통수 맞겠죠.
상대가 그 모양인데, 내가족 얻어터지는데 평정심 유지하며 박수치기 어렵네요.
별로 보고싶지도 않는데, 적어도 왜구처럼 날조는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