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감독이 박항서이니 일본쪽보다는 한국 아닐까요 ㅇㅇ 체력과 피지컬을 굉장히 중시했다고하던데요 이전보다

베트남이 앞으로 일본 종종 잡을거같아요. 일본이 저렇게 저돌적으로 체력으로 막 달려드는 팀한테 엄청 약하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한국식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은 아니고.

일본식으로 접근했다가 실패했고,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면서 색을 바꿨지요.


단편적인 예로 결승 2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응우옌 아인득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베트남 리그에서는 우수한 공격수였지만 스시타카에 맞는 선수는 아니라는 인식으로

국대에 자주 불려나오지는 못했던 선수죠. 박항서 감독 밑에서 영광을 맞이함!

기존의 한국축구스타일이라기보단 2002년의 히딩크호와 가장 비슷한 스타일이죠..
기본틀이 스리백인데 강팀상대론 윙어가 내려와서  5백으로 수비하다가 공간을 좁히고 압박으로 소유권이 넘어오면 그자리서 빠른 역습시도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강팀상대로 효율적인 카운트어택축구라고 봐야죠.

한국식 축구입니다. 2002년도 한국과 같은 왕성한 체력에 압박이 컬러이죠. 기술축구보단 투박한 피지컬축구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베트남은 한국식 축구를 모태로 잡고 가는게 맞는 듯 싶어요.
박항서 나가고 한국식 축구 버리고 일본식 패스축구나 기술적인 축구 도입하면 얘네 원상태로 돌아올 겁니다. 또 월드컵예선처럼 태국에게 3:0으로 발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남아컵도 체력, 압박으로 동남아 제패 했는데 얘네는 박항서가 입힌 왕성한 체력과 압박 축구가 맞다고 봐요. 이게 베트남에 맞는 옷임.

박항서 감독이 판단한 베트남 축구의 약점은 풀타임을 뛸 체력 부족과, 쉽게 포기해 버리는 정신력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면에서 체력, 스피드, 정신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직선적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보면 한국에 가깝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선수들 개인능력과 공격진의 결정력을 통해 성과를 내는 팀이라면,
베트남은 단단한 수비조직력과 역습을 강조했다는 부분에서 다르죠.

동남아가 일본식 축구를 하다가 실패한 이유는 일본 축구에 대해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걔들은 일본 축구를 기술축구라고 말하고, 기술을 키우면 자기들도 일본만큼 할 거라 말하죠.
하지만 사실 일본축구 기술은 그냥 평범한 수준일뿐, 결코 장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축구의 장점은 전술과 조직력이며,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들에게 맞도록 발전시키고 체계화시켜 온 산물이기 때문에, 남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게 아니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일본식 축구가 완성형이 되기 위해선 결국 스페인처럼 선수들 개인능력이 최고 수준이어야 하는데, 일본 또한 그 부분에서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지금은 체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역습 및 직선적인 공격을 강조하는 쪽으로 스타일을 바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