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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1 12:24
[잡담] 아시안컵 명단으로 확인된 취향, 벤투는 육각형을 원한다
 글쓴이 : 축신
조회 : 812  

https://sports.v.daum.net/v/20181221113409716


한 가지 능력만 발달한 `크랙`보다는 팀 플레이에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는 지능적인 선수를 선호한다.


어느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팀 플레이를 깨지 않고 공격 전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팀 구성의 기본 조건이다. 기동력과 전술 지능이 갖춰져 있다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약점이 없는 선수, 소위 `육각형(축구 게임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모든 능력이 고루 갖춰진 축구선수를 지칭)`선수가 될 수 있다.




장단점 확실한 문선민보다 팀에 잘 녹아드는 나상호 선택

벤투 감독의 취향은 문선민이 아니라 나상호를 선발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문선민은 K리그1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에서 골도 넣었다. 기록 측면에서는 K리그2 16골 1도움을 기록했고 A매치 데뷔골이 아직 없는 나상호보다 문선민이 확실히 앞섰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지난 11월 우즈베키스탄전 경기력 등을 보고 나상호를 택했다. 그 이유도 분명히 밝혔다.

"문선민의 포지션인 윙어를 선발할 때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또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뚫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


문선민은 마무리의 스페셜리스트다. 팀 플레이에 관여하는 능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동료가 만들어 준 기회를 골이나 도움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정상급 스트라이커처럼 빛나는 선수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K리그1 국내 선수 최다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위치를 오가며 때로는 상대 선수를 받쳐줘야 하는 벤투식 전술에서는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이 있다.




나상호를 프로 초창기에 지도했던 남기일 성남FC 감독은 나상호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벤투 감독과 마찬가지로 공간에 주목했다. "나상호는 원래 공간 활용 능력이 아주 좋은 선수였다. 상대 배후 공간이 열리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간이 줄어들더라도 자기 장점을 발휘하더라. 그런 걸 보면 성숙해가는 것 같다. 공간 활용 능력은 경기 상황을 읽는 능력에서 온다. 그건 타고나는 것이다." 즉 나상호의 가장 큰 재능은 경기 상황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위치와 질주 방향을 결정하는 `움직임`이라고 본 것이다.



나상호는 실제로 A매치 선발 데뷔전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상대 진영 곳곳을 침투했다가 다시 배후로 후퇴하는 등 다양한 동선으로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좁은 공간이 열렸을 때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움직임이었다. 스스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잘 해냈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 보조 요원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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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8-12-21 12:46
   
육각수라는게 학계의 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