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 일단이 있는 상황이죠.
한경기만 이기면 레알을 만날수 있는 전북...
2경기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서, 레알도 결승에 올라와야 레알을 만날수 있는 가시마..
최종보스를 레알로 설정하면, 우리가 유리한? 대진입니다..
그런데 왜 불리한 대진이냐 라고 말이 나온 것은 아무래도
첫 상대가 누구냐에 초점을 둔 것이지요.
똑같이 준결승을 올라갈수있는데, 전북의 첫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이고
가시마의 첫 상대는 오클랜드라는 듣도 보지도 못한....
준결승에 전북도 올라왔다 치면, 우리의 상대는 레알이고, 가시마의 상대는 남지 챔피언인
나시오날이죠. 즉 똑같은 첫경기, 두번째 경기인데 상대팀 레벨이 다르다는 부분에서는
가시마가 좀 더 운이 좋은 대진인거죠.
저 개인적으로 이런걸 운이 좋네 마네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기분이 나빴던건, 아시아 챔스는 우리인데, 정작 스포라이트는 가시마가 받게 되는
어떻게보면 좀 아니다 싶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고 그 상황이 맘에 안들고 짜증이 난다는 것이지...
지극히 내 개인적으로 가시마가 유리하다고 대진이 좋다고 보면서 그 이유가 있는데
바로 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좋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오클랜드 전보다 나시오날 전의 가시마가 더 팀이 상태가 좋았거든요.
즉 약팀을 상대로 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올린 상태에 나시오날이랑 붙었고
전북은 상대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서로 컨디션이 덜 올라온 상태에서 붙었고
실제 전북 선수들의 움직임은 첫경기보다 두번째 경기가 상대 실력 여부를 떠나서
더 날렵하고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습ㄴ다.
그런 부분에서 가시마가 주최국 클럽팀 답게 계산된 배정을 받았다고 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