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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9 23:30
[잡담] 칠레축구를 벤치마킹하면 어떨까요?
 글쓴이 : 일리지
조회 : 825  

코파 2회 연속 우승했고 저력을 발휘해 컨페드컵 결승까지..

칠레축구를 벤치마킹하자고 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칠레가 피지컬이 좋거나 남미축구의 정통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양인 혈통도 있지만 인디오 혈통도 많아서 피지컬이 좋은 팀이 아니거든요.
(키가 피지컬의 다가 아니지만 지난 월드컵 최단신 팀이었어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칠레가 요즘 남미 최강팀이 된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기본적인 피지컬이 비슷한 우리가 좀 연구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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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제국 17-06-29 23:32
   
저는 우리나라가 네덜란드 축구가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리지 17-06-29 23:38
   
네덜란드 배우고 어디를 배우고 햇는데 결국 다 어중간하게 그러고 있지요.
칠레가 왜 강자가 됐는지 그 스타일을 접목시키자는 것입니다.
유럽 축구는 우리에게 안 맞는 것 같아요.
축구중계짱 17-06-29 23:46
   
피지컬이 문제가 아닙니다.
등치가 크지않고 근육이 많지 않아도, 피지컬적으로 버티는 근성자체가없죠.
박지성을 예를들면 알수있죠.
박지성이 피지컬이 있는 선수인가요? 박지성 실제로 보면 정말 외소합니다.
하지만 몸싸움 어떻게든 버티고 파울유도하고, 몸을 잘쓰죠.
그런점이 안된다면, 유럽이든 남미든 따라할수 없습니다.
     
일리지 17-06-29 23:53
   
그렇습니다.  찌성씨보면 몸싸움에서 이기거나 아니면 파울을 얻어내죠.
한국 축구가 거칠다고 하지만 국제대회 몸싸움이 안 되는게 요령이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이승우만 봐도 알지요. 왜소해도 잘 버티고 드리블 하거든요
꾸리빵 17-06-29 23:51
   
칠레는 그만큼 스쿼드가 좋아요...우리랑은 스쿼드 차이가 많이나서 벤치마킹하기에는 역효과남....
     
일리지 17-06-29 23:54
   
현재 스쿼드 이전에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는데요. 중장기적으로 배우자는 말이지요.
아마란쓰 17-06-29 23:52
   
개인적으로는  2014년 이후 코스타리카 축구가 한국 축구에 맞는 색깔 같아요..
많이 뛰며 시종일관 강한 압박을 하고 공을 빼앗으면 스피디한 역습을 하는 색깔을 가진게 코스타리카 축구인데
한국 축구로써는 이게 맞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어요
코스타리카가 피지컬이 특별히 강한게 아닌데 뛰는 양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스피디한 속도로 자기들 속도에 상대가 따라오게 하죠
점유율 축구고 자시고 강한게 압박하며 스피드하게 뛰는 축구가 제 옷인거 같습니다
human 17-06-29 23:57
   
아무리 생각해봐도 2002년에 사용했던 전술이 한국축구에 가장 잘 맞는 방식같아요
히딩크가 이것저것 테스트해서 한국선수들에게 제대로 맞는옷을 입혀준거같습니다
한국은 분명 윙플레이에서 강점이 많으니 체력좋은 윙어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대표팀이든 프로팀이든 몇년째 윙백이라던지 3백을 쓸때 전진배치된 윙어들 기량이 쇄퇴한 느낌이네요. 제2의 이영표나 송종국.차두리 같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무수아세트… 17-06-30 00:05
   
우리가 여기서 뭐라해봤자 축협 ㅆㄺ들은 그냥 밥그릇생각밖에 없음 ..
소년명수 17-06-30 00:39
   
지난 카타르전에서 3골 먹인 이후부터 우리나라 수비수 + 수비형미들 애들 상대방이 골문 앞에서 위협적으로 드리블 하고 슈팅 하는데도 프리하게 놔두는거 보고 당분간 국대에 기대 접었습니다.
2002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모리엔테스한테 골키퍼 1:1 주고 이건 100퍼 먹혔다 싶었을 때, 하프라인 근처부터 끝까지 따라가서 걷어내던 김태영 같은 근성있는 모습을 가진 선수들이 전혀 없어요.
평가전에서는 할만하던 팀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는 반대에요.
zkdp1324 17-06-30 13:55
   
칠레의 전술이 스페인, 이탈리아 축구처럼 복잡하고 정교하게 돌아가는 전술은 아닙니다만 두줄수비 같이 이론은 쉬운데 실천은 굉장히 어려운 전술입니다.
현재의 칠레는 중원에서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가져가고 거칠게 압박하는 팀인데요.
단순히 활동량이 많다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 활동량만 따지면 칠레의 중원은 세계 최고입니다.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엄청난 활동량을 가져간다는 스페인의 중원도 칠레의 압박과 활동량에 박살이 난 바가 있습니다. 그것도 월드컵에서요.

현재 칠레의 중원을 구성하는 선수는 카를레스 아랑기스, 가리 메델, 아르투로 비달, 마르셀로 디아스 등인데요.
칠레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에 과거 국대에서 중앙미드필더 롤을 수행하던 박지성 선수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활동량을 가졌다 볼 수 있는 미드필더들로 대부분 엔트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메이커형 선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이 실력적인 부분으로 모두 밀어내 버린지 오래입니다.

서브 멤버까지 대충 5명 정도 그런 중앙 미드필더가 들어가 있다는 얘기인데,
압박을 잘 하느냐, 기본적인 실력을 떠나서 그 역할에 적합한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전자원+서브자원까지 발탁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분명 k리그에도 훌륭한 미드필더들은 많이 있지만 정확히 칠레식 스타일의 강한 활동량+압박전술을 국가대표 수준의 경기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