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축구의 레전드 피에르 리트바르스키(57)가 일본 J2리그의 수준을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리트바르스키는 최근 독일 ‘빌트’를 통해 “J리그는 매우 잘 조직된 리그다. 경기 수준은 분데스리가 2부 상위팀 정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J리그의 수준을 언급한 이유는 루카스 포돌스키(32, 갈라타사라이)의 빗셀 고베 이적 때문이다. 포돌스키는 올 여름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고베로 이적할 예정이다.
리트바르스키는 독일의 대표적인 지일파 축구인이다. 그의 아내는 일본인이고, 선수 시절 말미 제프 유나이이티드 치바, 브루멜 센다이(현 베갈타 센다이)에서 뛰었다. 은퇴 후에는 2003~2004년에 요코하마 FC에서 2년간 감독 생활을 역임했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 언론을 통해 조언을 남기고 있다. 독일 언론이 리트바르스키에게 J리그의 수준을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리트바르스키는 “고베는 중위권 팀이지만, 포돌스키가 입단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또한 “일본 팬들은 선수를 존중한다”면서도 “일본어는 어렵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포돌스키의 성공적인 일본 적응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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