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10일 열린 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7년 8월 지로나 입단 후 2년 만에 1군 데뷔전이었다.
백승호(22·지로나 FC)가 마침내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패스를 뿌렸다. 팀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백승호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경기 이후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지만, 오늘 꿈을 이뤘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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