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행보가 예상을 뛰어 넘네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도 있겠고,
돈을 준다해도 국대급 데려올 선수가 없다는
얘기를 공공연 하게 하는군요.
이근호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대략 3년에 20억이 넘는다는 사실은 확실 하다고 합니다.
200억 예산에 이근호 급 국대 선수 레벨을 여럿 영입할 계획이랍니다.
K리그클래식
강원 “돈은 준다는데 선수 찾기 힘드네”
기사승인 2016.12.07 0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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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최윤겸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구단, 대어 영입 적극 투자 약속했지만
최윤겸 감독 “선수단 구성 쉽지는 않다”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강원FC가 선수단을 절반 가까이 바꾸며 클래식을 준비한다.
지난달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한 뒤 휴가를 받은 강원 선수단은 지난 5일 소집돼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이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고 돌아올 동안 최윤겸 감독은 내년 선수단 구성에 고민을 거듭했다. 최 감독은 “클래식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선수단 50%는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2014년 12월 강원에 부임했다.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준비는 지난 두 시즌과는 크게 달라졌다. 강원의 올해 예산은 65억 원. 조태룡 대표이사는 “내년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최 감독에게 선수 영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에는 발로 뛰어다니며 숨겨진 선수를 찾았다. 다른 팀 감독에게 간청도 많이 했다”고 했다.
정승용, 함석민 등이 최 감독이 발품 팔며 찾아낸 보석이다. 수비수 정승용은 2011년 경남FC에 입단해 이듬해 FC서울로 이적했지만 5년 동안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강원에서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43경기를 소화했다. 내셔널리그를 거쳐 지난해 수원 삼성에 입단한 함석민은 K리그에서 첫 시즌을 0경기로 마쳤고 올해 강원으로 임대돼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 클래식으로 올라선 강원은 대어급 선수를 찾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는 않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이제 지갑이 두툼해질 예정이다.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도 영입 대상 명단에 올려두고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최 감독은 “돈이 있어도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챌린지에서는 클래식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도 경쟁력이 있다. 올해는 클래식에서도 주전으로 뛰던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구단에 선수를 쉽게 내주는 팀은 없다”고 했다.
승격 일등공신이 된 선수와의 재계약도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임대생 함석민도 붙잡고 싶지만 현재 수원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즌 중반 전북 현대에서 깜짝 이적한 브라질 출신 루이스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다.
선수단 구성에 따라 강원의 내년 목표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시즌이 끝난 뒤 “내년에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오른다.
최 감독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다만 선수단 구성에 따라서 현실적인 목표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다시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최 감독은 “이달 말까지 70~80% 원하는 선수단을 갖추고 동계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강원의 내년 성적은 어쩌면 올해 말까지 남은 시간에 달렸는지도 모른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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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아챔 출전권 이군요.
누구나 하는 일반적인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을 하는
실천 의지만 있다면 가능 하겠죠.
인천, 성남과는 대조적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