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7-10-06 07:31
[펌글] 한국축구의 문제는 이것도저것도 아닌 어정쩡한축구라는데 있음.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481  

http://soccerline.kr/board/14209552?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2


현재 한국 축구의 문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x나 어정쩡한 축구라는데 있음.

조맹덕(universale)
작성일: 2017-10-06 02:47:06IP: 218.158.***.25조회:125추천: 2
과거처럼 호쾌한 스피드를 살린 역습에 능한 것도 아니고
일본처럼 아시아에서나마 통하는 빌드업 능력을 지닌 것도 아님.
 
진짜 이도 저도 아닌 존나 어정쩡한 x쉰 축구가 됐음.
 
이건 결국 축협을 비롯한 축구계 수뇌부의 멍청함과 일본 축구에 대해 오랫동안 열등감을 느껴온 현장 축구인들의 일종의 한풀이 심리가 콜라보로 작용한 x같은 결과임.
 
한국 축구의 색깔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를 정하고 그걸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연구하고 거기에 맞는 시스템/훈련법을 하나로 통일하여 전국의 모든 팀/각 연령별 대표팀에 보급하여 일관된 체제를 갖춤으로써 어느 팀엘 가든 어느 연령대를 가든 한국 축구하면 떠오르는 팀 컬러가 있게 만들었어야했음.
 
이거 이미 10년전부터 머리 좀 돌아간다는 축구인들이나 축구팬들이 계속 요구해왔던 거임. 근데 10년이 되도록 이거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놨음.
 
일본이 며칠 발 안 맞추고도 금방 조직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일본은 저걸 해냈음. 단지 해외파 활약이 누가 낫니 못하니 대표팀 성적이 어쩌니 저쩌니를 떠나 일본은 저걸 해낸 거임. 일본이 우릴 라이벌로 보겠음? 같잖게 보지.
 
일본의 경우 모든 연령별 대표팀이 똑같은 축구를 하고 있으니 팀이 달려져도 추구하는 색깔이 갖고 본인이 해야될 역할이 거의 비슷함. 혼동이 적을 수밖에.
 
근데 우린 x도 아닌 이상한 축구 컬러나 추구하는 주제에 연령별 대표팀 색깔부터가 죄다 제각각임. 국대 감독은 슈틸리케인데 U-17대표팀 감독은 최진철이었음. 이게 말이 됨? 앞에 언급한 둘은 지향하는 축구 컬러 자체가 상극인 인사들이었음. 축구 선진국들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임. 그러니 애들이 나이를 먹어 올라오면서도 축적되는 게 없이 그저 혼란스럽기만 할 뿐인 것임. 이건 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보기에 예맥족은 패스 축구가 안 어울림. 빌어쳐먹을 티키타카인지 x키타카인지가 안 맞음. 그리고 국내에서 x키타카인지 염병타카인지를 추구한다는 놈들치고 그 노하우를 제대로 익힌 인간들도 안 보임. 그냥 볼 갖고 발목 몇 번 돌리고 백힐 몇 개하고 깔짝 패스 몇 번 돌아가면 그게 혀를 내두르는 패스 축구인줄 아는 저능아들만 득시글댈 뿐.
 
김호곤이나 최강희나 이케다 세이고의 말이 맞음. 한국에 맞는 축구는 스피드를 살린 역습 축구임. 이걸 기술/전술적으로 더 정교하게 다듬을 생각을 해야지 되도 않게 지공의 패스 축구나 해대다가는 세계는 고사하고 아시아에서도 x쉰 취급 당하게 될 거임. 전쟁사를 봐도 예맥족은 수성전에나 능했지 회전에서는 개x밥이었음.
 
한국에서 패스 겉멋든 빠가 지도자놈들은 도대체 지들 망상에나 존재하는 그 망할 패스 축구가 한국에 접목되면 경쟁력이 높아질지 되려 낮아질지 이런 고려조차 안 했던 거임. 그냥 보기에 그럴 듯해보이니 소시지 쫓아가는 개XX들처럼 쫄래쫄래 따라가는 수준임. 그러니 바보 소릴 듣지. ㅉㅉ
추천: 2신고
FaceBook 글쓰기Twitter 글쓰기KakaoTalk 알리기주소복사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2:52:09신고
여윽시 축잘알이십니다.
댓글의 답글쓰기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2:55:59신고
과찬이심. 축협 수뇌부들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부분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할 일인데 말이죠.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2:56:03신고
아시아권 내에서만큼은 신체적으로 특별한 스트라이커 + 스피드로 제치는 게 가능한 윙어 + 개처럼 뛰는 미들 이게 필요한데.. 신체적으로 특별한 게 없는 지동원 + 스피드가 실종된 이재성, 권창훈 류의 중미윙어 + 수비기여도 제로에 템포만 까먹는 구자철.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2:56:45신고
얘네들 보면 참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이재성, 권창훈이야 포지션을 다른 곳에 두면 되지만, 저 아욱국 두 놈은 내쳐야죠.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2:59:36신고
지금 말씀하신 이야기가 사실 뻥글랜드 축구인들이 노상 입에 다는 이야기죠. "이태리의 카테나치오, 스페인의 티키타카, 네덜란드의 토탈풋볼 등등 다른 나라들은 각자 그 특유의 스타일이라는 게 있는데 이놈의 나라는 그런 게 없다." 아시아의 뻥글 아니랄까봐 그런것마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00:54신고
맞습니다. 일단 선수 구성 자체가 과거보다 참담해졌죠. 일선 지도자들이 어설프게 일본 따라한답시고 거기에 맞춰 애들을 가르치니 나오는 놈들마다 어이가 털립니다.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01:13신고
개인적으로 이재성에 대한 기댈 접은지 오랩니다. 과거 최문식/윤정환/고종수/김두현처럼 국제 무대에선 안 통할 녀석이라고 결론내렸어요. 이란전에서 종이쪼가리처럼 찢어지는 거 보고 역시 피지컬/운동능력에 한계가 있으면 어설픈 기술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안 먹힌다는 걸 새삼 확인했습니다.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02:44신고
과거 성남 일화 직원으로 일했던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이윤철씨가 그런 말을 했죠. 님의 말씀처럼 한국이 잉글랜드를 똑같이 닮아서 축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다고 말입니다.

철저히 개인 능력에만 기대는 축구를 할 뿐 전술적 개념 자체가 확립이 안 되어 축구를 더없이 정교하게 접근하는 이탈리아나 아시아에선 이 분야 최고 수준인 일본에게 고전을 면치 못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3:04:52신고
사실 케리그서 펩바르샤가 잘나갈때 대부분의 감독들이 앵무새처럼 우리도 그런 축구를 하겠다며 입털때 이 나라 축구지도자들이 얼마나 무식한지 알겠더군요.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07:22신고
맞습니다.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따지지 않고 유행에 뭔지 본인들이 얼마나 그럴 듯하게 보일지 대외적인 시선이나 신경쓰는 수준의 인간들이 득시글대니 큰일이죠. 그 와중에 故이광종 감독같은 정말 제대로 된 지도자는 유명을 달리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09:00신고
유행보다 우리의 현주소를 냉철히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극소화할지에 대한 방법론을 연구하여 그를 실행에 옮긴 전술이야말로 최고의 전술이라고 강조하던 이광종 감독같은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명장이죠.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3:13:22신고
갓광종 ㅠㅠ 그 분과 그나마 스타일이 비슷하면서도 업적이 있는 최용수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저는.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17:42신고
공감합니다. 용수 형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한국인 지도자입니다. 첨언하면 서정원이말로 조광래류 가운데서도 가장 무능한 지도자라고 봐요. 어떻게 패스 축구를 구현해야할지에 대한 방법론은 하나도 머리에 들어있지 않으면서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현역 시절의 한풀이를 하고 싶은 건지 어느 쪽인지 모르겠지만 되도 않는 깔짝 패스 축구에 대한 망상이 그득하더군요.
추천: 0반대: 0
팬더주니(skyjun802, 175.223.***.63)
작성일: 2017-10-06 03:21:41신고
웃긴 게 또 인터뷰로 바르샤드립 치는 감독들이 막상 경기력은 쓰레기인 경우가 많죠. 저도 서정원이 지금 그나마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가 얼마나 케클이 쇠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봅니다. 애초에 바르샤축구의 기본이 조직적인 팀단위의 압박인데 그거 구현할 줄 아는 지도자가 글쎄요. 그나마 포항시절 황선홍이 좀 보여줬죠.
추천: 0반대: 0
조맹덕(universale, 218.158.***.25)
작성일: 2017-10-06 03:27:19신고
맞습니다. 황선홍/최용수는 인터뷰를 보면 전술적인 색채에 대한 설명/본인들의 지향점을 이야기하는데 반해 서정원을 포함한 되도 않는 패스 축구 지향자들일수록 두루뭉술하게 바르셀로나 이야기나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죠. 정작 방법론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 겁니다. 서정원같은 경우 인터뷰를 보면 크라머 이야기로 추억팔이 좀 하고 선수들의 화합이 어쩌고 저쩌고 뻔한 이야기나 늘어놓다가 끝나는 수준이죠.
추천: 0반대: 0
Selecao(selecao10, 223.33.***.133)
작성일: 2017-10-06 03:49:24신고
한국감독이 할릴호지치였다면.. 딱좋았을텐데 참 아쉽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티악 17-10-06 10:06
   
저도 공감이 되네요. 히딩크감독이 우리축구 방향을 제시해주었는데. 체력 압박축구 말이죠. 조광래감독이 만화축구인지 뭔지 이상한걸 국대에 입히더니 어정쩡한 축구가 되버렸어요.
환9191 17-10-06 10:41
   
일단 한국축구는 실력보다 연줄 우선이라서
개인기량에서 상대국보다 떨어짐
조직력도 감독이 빙신이라 안됨
결국 수비로 일관하면서 슛팅제로에
지지 않는 경기가 최선의 결과임
     
T방숭박멸T 17-10-06 14:34
   
선수 개인기량이 딸리는건 틀림 없는 사실인데..
이게 연줄 우선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선수수준이 전반적으로 딸리는거지..
뭐 연줄 우선인거야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실력없는 애들은 아닌거고..
무슨 메시가 밭매고 공돌이라는데.. 그거야 중국같이 인구수가 많은데는 모르겠지만..
우린 그냥 인프라자체가 딸림.
오히려 인구수나 투자생각하면 이승우나 손흥민같은 젊은 인재들이 그래도 간혹나오는게 더 이상한 일이지..
전반적으로 선수풀이 부족하고 투자가 안된게 제일큰 문제지 실력보다 연줄이 우선이라서 그래서 잘하는 선순데도 안쓴다? 이건 아니라는거죠.
그냥 선수수준도 수준미달임. 선수풀이 너무작고.. 뭔가 감독바뀌면 갑자기 없던 선수들이 명단에 나타나기라도 할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될까요?
          
환9191 17-10-06 15:38
   
원래 한민족 자체가 발기술이 능하고 체격이 좋아서
축구에 아시아인 치고는 조건이 좋습니다
중국 무예나 일본가라데는 발기술이 거의 없음을 보면 알수있고
민속놀이 제기차기 고무줄 뛰기 쉽게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선수 일대일로 개인기 떨어지는것은
무었으로 설명 가능할까요
그만큼 연습을 안한다는게 첫째고
연습안해도 뽑힌다는게 구조적인 문제라는 거지요
퀴클롭스 17-10-06 16:25
   
선수들 개인 기량이 조금 좋아졌다고 해외 a급 나라들 방식을 따라하려니
가랭이가 찢어지는 거죠.
우리나라는 선수들 개인 기량에 맞겨서 될 팀이 아니라
체력+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나라인데
체력은 선수들 개인에게 맞겨야 하고
조직력 부분은, 리그도 예전과 다르게 협회에 그렇게 협조적이지 않고
해외파들 차출도 쉽지가 않기에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팀을 휘어잡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할 만큼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감독이나 고참 선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