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밀란팬으로써 빠심이 안들어갈래야 안들어갈 수가 없겠지마는,
솔직히 싸줄에서 카카에 대한 평가는 챔스에서 치달할 때의 모습에 국한 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개인적으로 카카의 진가는 치달이 아니라 순간적인 탈압박과 그에 따르는 창의적인 찬스메이킹이라고 보는데
스타일만 논할 때는 오히려 마라도나에 가깝다고 생각함.
탈압박+킬패스가 워낙에 위력적이니 상대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거리를 두고 수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걸 역이용해서 돌파 후 마무리 까지 가능한게 카카의 리그에서의 본래 모습이었음.
치달과 마무리가 워낙에 인상 깊다 보니
오히려 다른 능력에 대해서 저평가가 들어가는 느낌...
네이마르와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론 챔스에서 보여줬던 제한적인 모습에 국한하면 네이마르가 넘어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리그에서 밀란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 할 때의 카카의 다재다능함을 생각해 보면
전 여전히 카카가 훨씬 우위라고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