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나 어시스트 같은 결과론적인 스탯 말고 움직임으로 비교해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2가지정도가 달라졌다고 봅니다.
1번째. 측면활용을 잘한다.
지난 시즌에 토트넘 최대 화두는 케인에 의존한 득점 루트를 다양화 하고 케인의 짐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그에 맞춰 영입된 선수가 손흥민이었기에(엄청난 이적료) 2선자원으로 영입했지만 그에게 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한게 사실이죠.
그런 이유로 케인대신 원톱으로 출전한 경기도 있었고 경기 중간중간 중앙으로 이동하거나 상대진영 깊숙히 위치에 원톱다운 움직임도 보여주었죠.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처참했지요. 고립되어 제대로 볼터치 할수도 없었고 수비에 밀려 중원까지 딸려나오며 백패스 남발이었고.
결국 케인을 대신할 얀센이 들어오면서 손흥민은 본래 포지션인 왼쪽윙포워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었고 손흥민의 장점인 스피드와 와이드한 움직임으로 2경기 연속 mpm에 활약을 하게 됩니다. 측면 넓은 공간을 쓰다보니 압박도 덜받고 장기인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크로스든 슈팅이든 그동안 장점으로 여겼던 것들을 보여주기 시작했죠.
2번째 수비와 호흡
지난 시즌 손흥민은 같은 측면에 수비수로 로즈 워커 데이비스와 뛰었죠. 호흡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워커가 제일 맞다고 봅니다. 로즈는 워낙 공격적이라 손흥민과 있으면 누가 윙포워드인지 헷갈릴정도로 수비 내팽겨치고 공격만 하기에 손과 동선이 겹치고 손흥민에게 수비부담이 가중. 데이비스같은 경우 수비에 보다 치중하기때문에 손흥민이 수비보다 공격에 보다 무게 중심을 둘 수 있지만 단조로운 공격은 어쩔수없고. 워커같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좋아서 손흥민과 최고의 시너지 낼 수 있는 것 같네요. 결국 로즈의 부상은 손흥민에게 호재였다고 봅니다.
결론은 가끔 중앙에서 전형적인 원톱처럼 움직일 필요는 있지만 지난 시즌처럼 지난 중앙고립은 피해야 될 거 같고. 지금처럼 프리한 측면에서 덜한 압박 속에 볼을 받고 크로스든 직접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티이든 하면 충분히 좋은 스탯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