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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9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에 강릉월드구장에서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23라운드를 치른다. 강릉과 울산은 현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과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선두권을 구축중이다. 그렇기에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23라운드 최대의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의 결승전

강릉은 현재 승점 45점(13승 6무 3패)으로 리그 1위를 질주중이다. 2위인 경주와 3위인 울산과는 승점 차는 8점이다. 정규시즌이 27라운드에 마무리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강릉과 울산은 10월 7일부터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만약 전국체전에서 결승전까지 치르게 된다면 10월 한 달동안 무려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강릉과 울산은 전국체전에 돌입하기 전에 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무패 신기록에 도전하는 강릉

강릉은 7월 16일에 대전 코레일 축구단에게 2-1 승리를 거둔 이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0경기에서 7승 3무를 기록중이다. 이는 강릉이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에서 달성했던 역대 최다 무패기록들과 타이를 이룬다. 지금까지 강릉이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에서 10경기 무패를 달성했던 경우는 올해를 제외하면 총 3번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강릉은 울산전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갈 경우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강릉은 울산과의 메이저 대회 상대전적에서 강릉이 12승 12무 17패(내셔널리그 정규시즌-10승 7무 14패,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1패, FA컵 본선-1패, 내셔널축구선수권-1승 3무, 전국체전-1승 1패,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2무)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홈에서의 상대전적도 5승 5무 5패(내셔널리그 정규시즌)로 호각세다. 올해 강릉이 울산을 상대로 원정에서 2승을 거두긴 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키플레이어-‘울산 킬러’ 주광선 vs ‘강릉 킬러’ 김정주 

현재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득점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주광선은 유독 울산에 강했다. 그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울산을 상대로 출전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는 2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이쯤 되면 명실공히 ‘울산 킬러’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그의 발끝은 이번에도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편 울산은 김정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강릉에서 뛰었던 김정주는 울산 선수들 중 강릉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또한 김정주는 2015년에 울산으로 이적한 후 강릉과 치른 6경기에서 1골 3도움(내셔널리그 정규시즌-5경기 1골 3도움,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1경기)을 기록했다. 올해 4월 16일에 치러졌던 강릉과의 경기에서도 김정주는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예상 선발라인업

글=김지훈 기자(asdike@naver.com)

사진=김금석 기자(koryoungil@hanmail.net)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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