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는 선수 시절 이란 원정을 여러 번 해본 감독이라서 이란 축구를 아주 잘 아는 감독이었지요. 조광래 감독의 아시안컵 이란전 경기를 슈틸리케가 좀 보고 경기에 임했으면 어떠했을까요?
아시안컵에서 스피드 있는 빠른 2대 1, 3대 1 패스로 이란 선수들 힘 빼놓고 경기를 영리하게 지배한 거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피지컬 좋고 공 소유가 좋은 이란전은 조광래 축구가 정답입니다. 슈틸리케 축구는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동의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에 판판이 깨지던 시절의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의 한국 축구를 다시 보는 듯하네요.
오늘 경기는 이강조가 경기 조율을 하던 80년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패했던 쿠웨이트와 경기의 판박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