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1 이라는 전술을 통한 빌드업 플레이가 아직 대표팀에게는 낯선 경기 형태라는 것.
그런 가운데 5명의 선수가 바뀌면서 선수들이 뭔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주전경쟁에 대한 압박이 안좋게 나타나면서 팀 밸런스가 무너짐, 빠른 공수 교대에 의한 턴오버가 양쪽에서 많이 일어나면서 점점 허리라인의 공간이 넓어지기 시작하고 상대에대한 압박이 느슨해짐.
선수들이 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로 전반 후반부터 팀 조직력이 붕괴하기 시작, 수비 집중력 저하, 세트 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 대한 대인마크가 제대로 안됨. 결국 많은 팀멤버가 바뀌면서 수비 조직력의 붕괴로 이어짐. 이후 이겨야 한다는 조급증, 특히 크게 이겨야 한다는 조급증이 나타나면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팀 멘탈적 문제가 발생 이후는 우리가 종종 겪는 '~참사'의 패튼이 그대로 재현됨.
결국 후방 빌드업과 볼점유를 통한 경기의 지배라는 벤투감독의 철학을 선수들이 전혀 수행하지 못함.
즉 '팀 스피릿' 팀으로 경기를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돋보이는 경기를 하겠다는 욕심이 팀 밸런스를 망가뜨리면서 경기를 망쳐버린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