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란 출국차 인천공항을 찾은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중국 리거들이 현지화됐다고)얘기하긴 어렵다. 특정 리그에 간다고 해서 기량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표)선수는 경기를 꾸준히 뛰는 게 중요하다”며 “중국 리그든, 어느 리그든 소속팀에서 제 역할을 하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은 기량을 유지한다”고 설명을 보탰다.
일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리그 경험이 풍부한 대표팀 최고참 곽태휘도 이 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했다.
“그건 아니다. 어차피 다른 리그에서 뛰다 중국 리그로 간 건데 리그가 바뀌었다고 실력이 급속도로 떨어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태해지고, 몸 관리에 소홀해지면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자기 관리만 잘한다면 더 좋은 것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간 곽태휘는 “중국 리그에는 좋은 외인 공격수들이 많다. 오히려 수비수들은 (상대적으로)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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