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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9 16:48
[펌글] 잘 나가는 중국리그에 중국축구 부진의 이유가 있다
 글쓴이 : 파연
조회 : 1,624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60119162520647


광저우와 성남은 16강에서 맞붙었다. 모두가 골리앗 광저우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다윗의 돌팔매가 꽤나 매서웠다. 실제로 1경기는 이겼다. 탄천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성남은 광저우를 2-1로 제압했다. 비록 중국 원정에서 0-2로 패해 8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경기 후 "전력은 차이 없었다. 다만 용병(외국인 선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선전이었다. 성남의 간판 미드필더 김두현은 "지고 나서 이런 말은 큰 의미 없지만, 솔직히 광저우도 잡을 수 있었다"면서 "결국은 외국인 선수의 차이였다"고 고백했다.

사실 ACL에 참가해 중국 클럽들과 상대하는 K리그 선수들은 대동소이한 견해를 전하고 있다. '중국 클럽의 수준은 분명 강해졌다'고 인정한 뒤 '이는 뛰어난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이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을 내리면서도 '하지만 중국 선수들의 기량까지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식으로 귀결된다. 여기서 중국리그(클럽)는 강해지는데 중국 축구(대표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는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축구광인 시진핑 주석은 ▲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고 ▲ 중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월드컵을 개최해버리는 것이 가장 수월할 수 있다. 인구 1억명 당 뛰어난 선수 1명만 뽑아도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롱조 답답함이 쏟아지지만 중국 축구대표팀의 기량은 영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 리그에 폭넓게 선수들을 공급하는 한 축구 에이전트는 이런 중국대표팀의 부진 이유를 활성화 되고 있는 중국리그에서 찾았다. 그는 일단 "알다시피 중국 슈퍼리그에 스타와 돈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분명 장점이다. 중국리그는 이미 K리그나 J리그에 버금가는 수준이 됐으며 일부 클럽들은 K리그 팀들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 에이전트는 "돈으로 쌓은 허울 좋은 성이라고 보면 된다. 화려해보이지만 외국 스타들이 빠지면 속빈 강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특급 용병들을 보유한 팀들은 대개 외국인 중심으로 전술이 돌아간다고 전했다. 쉽게 말해, 중국 선수들은 뒤치다꺼리만 하고 앞에서 외국인 스타들이 해결하는 것이 중국 빅클럽들의 운영 방식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팀 수준은 높아진 것처럼 보이나 선수 개개인의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게다 배도 부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선수들도 많은 연봉을 받는다. 특히 대표급 선수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부를 누린다"면서 "현재 유럽에서 뛰는 중국 선수가 떠올려 지는가? 유럽은 고사하고 한국이나 일본으로도 잘 나가지 않는다"고 짚었다.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량을 지닌 선수도 없고, 해외무대에 도전해 자신의 기량을 더 키우겠다는 생산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선수도 드물다는 전언이다. 그냥 안에 있어도 밖에서보다 돈을 더 받으니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강하게 깔린 것도 이유다. 돈도 사람도 안에서 고이니 썩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여전히 중국 축구의 이면에는 '도박' '비리' '승부조작' 등 부정적인 단어가 떠돌고 있다. 현재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 에이전트는 "선수들이 장난을 친다는 느낌을 받는 경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승부조작은 여전하다"고 말한 뒤 "실력은 떨어지는데 구단에 돈을 찔러서 들어오는 선수들도 많다. 태업도 일삼는다. 선수들이 담합해 감독 한 명 바보 만들어서 쫓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뛰어난 용병들을 위한 '배경'으로 적당히 뛰면서 그저 주머니를 넉넉하게 챙기는 풍토가 선수들 사이 만연됐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리 만무하다. 오합지졸 부대인 셈이다. 중국 프로리그에 대한 투자가 곧 축구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순되게도 그곳에 중국축구가 부진한 이유도 함께 자라고 있는 형국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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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별로 16-01-19 16:53
   
발췌한 기사서 지적한 부분도 다 맞다 생각하고...

예전에 한번 여기서 언급한게 있는데 그냥 중국은

1. 경기 필드가 넓은

2. 단체 종목

3. 신체접촉이나 경기중에 동적인 움직임이 많고 조직력이 중요한 게임

이 세가지 조건 만족하는 종목은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다 못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축구. 하키. 럭비 등등...

비교적 필드가 작고 거친 몸싸움에 조직력 신체접촉도 많은 농구는 곧잘하는데 핸드볼 보면 역시 중국은 답이 없고...

반대로 우리는 이 종목에서 열악한 상황(축구 뺴고)에서도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어느 정도 성적 내는 국가이고...

럭비의 경우 중국 대표팀 최다 패배 기록이 한국 럭비 국대 상대로 기록했더군요. 100대0이 넘는 스코어인걸로 기억...
mr스미스 16-01-19 16:54
   
돈잔치로 화려한 중국리그의 민낯이 잘 드러난 기사네요.
만원사냥 16-01-19 16:56
   
비단 프로축구활성화 때문이라고 보기엔 그전에도 중국은 그냥 축구를 못했었죠.

그냥 핑계에 이유가 한가지 더 늘었을 뿐...

하지만 현재는 선수영입뿐만 아니라 유소년지도자의 영입이나 유소년시스템의 투자에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지금 당장은 중국이 프로리그가 활성화되고 유소년에 관심 쏟기 시작한 건 채 10년도 안되죠.

이미 다 성장한 성인선수들은 한계가 뚜렷하고 지금 올대나 청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략 20대에 가까워진 시점에서야 유소년축구의 변화를 봤던 것이기에.. 지금 당장 올대나 국대가 변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바라서도 안되는 거구요.
별명별로 16-01-19 17:04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ootball03&wr_id=36631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9F%AD%EB%B9%84+%ED%95%98%ED%82%A4&sop=and

예전에 쓴 댓글 링크...물론 축구와는 동떨어진 얘기일수도 있겠으나...


"중국은 축구 뿐 아니라...단체 구기 종목 중에서 필드 면적이 넓은 종목 중 잘하는 종목이 없는거 같더군요.

필드 면적이 넓은 대표적인 단체 구기 종목이 떠오르는게 럭비. 필드 하키. 야구 정도인데...야구의 경우야 직접 신체를 부딪히면서 하는 종목이 아니라 제외해 놓구 생각해보면...(그래도 야구 못하죠. 우리같이 투자 잘되고 프로리그 돌아가는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구 투자나 야구 인구가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럭비, 필드하키 부분을 보면(축구같이 넓은 필드에서 신체접촉도 하면서 팀 조직력도 중요한 경기)

https://en.wikipedia.org/wiki/China_men%27s_national_field_hockey_team

위에껀 필드하키 중국 국가대표 설명한 부분....아시아존에서도 뚜렷한 두각을 보인적이 없고. 물론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경우도 있지만 우리 하키 국대와 비교했을때 성적 부분에선 비교가 안되는 수준. 한국 남자 필드 하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무려 은메달까지 딴 나라죠...

https://en.wikipedia.org/wiki/China_national_rugby_union_team

이건 중국 럭비 국대 설명...중국 남자 국대 럭비팀의 역사상 가장 큰 스코어차이 대패가 바로 우리 럭비 국대에게 2006년 9월에 당한 100 대 3 대패....;;

럭비나 필드 하키는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선수층 따질거 없이 다 열악한 선수층에 지원인데(오히려 좀 더 조사하면 우리가 더 열악할수도 있겠죠)...

성적보면 그냥 국대레벨에서 우리남자 대표팀이 압살하는 수준...

이 부분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역시 럭비.축구.하키에 비해 뛰는 공간은 좁지만 몸싸움이 격렬한 핸드볼은 우리 남자 국대에 상대가 안되고 아시아권에서 명함을 못내미는 수준...

하지만 중국도 단체 구기 종목 못하는거 아니거든요. 농구같이 뛰는 필드가 럭비. 축구. 하키보다 좁은 공간에서는 충분히 잘하는데. 농구는 물론 신장차도 중요한 종목이지만 몸싸움하는건 똑같은 종목인데...

농구 빼고는 다른 구기종목에서의 중국의 고전...이 부분에서 아마 중국은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지 않을지도... "


"반대로 중국 여자 국대의 필드하키. 축구 같은 필드 면적 넓은 스포츠 국대 성적을 보면...

https://en.wikipedia.org/wiki/China_women%27s_national_football_team

이건 중국 여자 축구 국대 성적...월드컵 2위까지 했고 올림픽서도 은메달... 이후에도 아시아는 물론 세계축구의 꾸준한 강자로 군림


https://en.wikipedia.org/wiki/China_women%27s_national_field_hockey_team


이건 중국 여자 필드하키팀 성적...올림픽에선 2008년 베이징떄 은메달. 월드컵에서는 3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낸팀(물론 그 배경에는 한국 감독 영입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엇다고 합니다)

경기장이 넓은 단체 종목에서 중국 여자팀의 경우 축구든 필드하키든 비슷하게 잘하는데...남자는 전부 다 답이 없는 상황...

이것도 중국의 미스테리라면 미스테리인듯... "
     
만원사냥 16-01-19 17:25
   
ㅎㅎㅎ 진짜 여자쪽이 좀더 낫긴 하죠.

여자 필드하키는 이젠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정도로 성장했다고 하고... 여자 핸드볼도 중국이 많이 따라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우리도 올림픽에서 핸드볼이나 농구 배구 등등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비교적 강한편이라 ㅎㅎ
          
별명별로 16-01-19 17:35
   
인프라나 선수층. 지원. 그리고 원활한 협회 행정력 및 인력 풀에서는 우리나라도 남자나 여자나 가릴거 없이 비인기 구기 종목은 동등한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인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럭비(여자는 럭비팀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필드 하키, 핸드볼...

그런데 우리의 경우 하키나 핸드볼의 경우를 보자면 국제대회에서도 주목할만한 성적을 낸 경우가 잇죠

대표적으로 남자 하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유럽의 강호나 하키가 인기 있는 파키스탄. 인도 같은 강호들 틈바구니에서 은메달 기적을 이뤄낸 성과(지금와서 봐도 정말 대단한 성과라는...)

남자 핸드볼의 경우는 여자핸드볼에 비해 국제 대회 성적. 메달 부분에서 비교가 안될 수 있겠지만 윤경신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고 중동에서의 귀화, 돈질 이전에는 아시아의 독보적인 강호로 군림했죠...

이렇게 같이 지원 열악한 남자. 여자 비인기 구기종목인건 마찬가진데 남자부의 성적도 어느 정도 괄목한 부분이 우리는 존재...하지만 중국은 비인기 구기종목 남자와 여자 국대의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

농구의 경우 중국은 인기종목이고 남자나 여자나 아시아권 강호에 세계대회 성적도 있는 편인데...축구의 경우는 다른 비인기 종목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남자와 여자부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

중국 남자 국대 축구는 중국 여자 국대 축구에서 뭔가 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것도...

물론 축구의 경우는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의 경우는 세계구급 국가의 선수풀이나 인기 수준. 투자 규모에서 비교가 안되지만...그래서 일종의 빈집털이로 경쟁이 남자부에 비해 널럴하기에 상대적으로 중국 여자 축구나 대표적으로 일본 여자축구. 북한 여자축구가 강호로 군림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겟죠
     
North 16-01-19 17:48
   
중국인들의 개인주의가 매우 심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구는 그래도 되는 편인데 축구 하키 등은 안되는 이유가, 경기장의 넓이 보다는 그나마 다섯명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개인주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게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그나마 5명만 협동하면 되는 경기이기에 15억에서 5명 뽑아서 아시아 강호가 되는 정도라는 말이지요. 만일 한국 인구가 15억이어서 그 중에서 5명을 뽑아서 팀을 만든다면 협동이 훨씬 잘 되기 때문에 지금 중국같은 아시아 강호가 아니라, 세계적인 강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반면 11명이 협동해야 되는 축구나 하키 수준이 되면 인구빨도 안 먹힐 정도로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진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서양인들은 "개인주의"라고 말하기는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이기적인" 이라기 보다는 서로간에 개인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하지만 팀으로 묶여 있을때는 아시아인들보다 훨씬 조직적으로 도와가며 목표를 달성합니다. 반면 중국인들은 "나만 좋으면 되지" 수준의 이기주의가 기본적인 마인드에 박혀있어서 협동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기본 마인드가 좀 그런 쪽이기도 하고요.
          
별명별로 16-01-19 18:00
   
말씀하신대로 인원수가 늘어나면 중국 선수들은 조직력 부분에서 그에 비례해서 더 안좋은 성과를 내는듯 합니다.

경기장이 넓다는건 그만큼 필드에서 뛰는 인원수도 협소한 경기장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고

선수들간의 간격도 협소한 종목에 비해 더 멀찍이 벌어져 있고. 이런 경기에서 조직적으로 팀이 잘 굴러가려면 좁은 공간에서의 구기 종목, 단체종목보다 한발 더 팀을 위해 뛴다는 각오가 필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상대가 공을 점유할떄는 적극적으로 협력 수비를 한다든가...아니면 자기 위치. 공간은 책임감을 가지고 사수한다든가...이런 부분에서의 적극성. 희생정신이 경기장이 넓고 인원수가 많은 구기종목에서 중국이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

지적하신 이기주의. 서양의 개인주의와는 달리 왜곡된 이기주의...이 부분에서는 그 중국 특유의 이기주의가 개인의 보신주의. 리스크 회피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축구를 봐도 모험을 걸지 않고 무기력하더군요...힘든 상황에서 누가 그냥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것도 이런 이기주의의 나쁜 습성 아닐까 합니다

넓은 필드에서 여러명이 뛰면 심리학에서도 말하는 일종의 "책임분산효과"도 생기기 마련이죠....위험한 지역에 상대가 볼을 몰고 오면 "내가 가서 막야야 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저 볼에 가까운 우리팀 동료 ooo가 있네. 그 선수가 알아서 막겠지"...이런 마인드가 내재되어 있다보면 넓은 필드에서의 단체 구기종목에서 조직력이나 협동력이 취약해지는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게 중국의 단체 구기 종목에서의 부진에 일정 부분 있다고도 생각되고...이것도 일종의 이기주의이자 중국 특유의 리스크 회피. 보신주의라고 생각도 들고...
               
North 16-01-19 18:16
   
전부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수천년에 걸친 분열로 인한 지역주의, 한족보다는 이민족에게 지배당한 기간이 더 길었던 역사, 그리고 잘한 행동에 대한 보상 보다는 못한 행동에 대한 비난과 통제 위주인 공산당 통치..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의 모래알 조직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만 부어서 될 일이 아니고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족성이라는건 일이십년으로 바뀔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맙소사 16-01-19 17:12
   
2026년 오늘.....아직 투자한지 20년도 안됐다....지금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 2036년에 뵙겠습니다....
10년 정도 됐으면 지금 중간평가를 하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야지.....10년 뒤에 뵐께요 이러면 되나요.....중공들 암담합니다...
     
만원사냥 16-01-19 17:23
   
틀린 말은 아니죠. 그만큼 결과가 나오기 까지 오랜시간 걸리는게 축구죠. 다른 종목도 비슷하겠지만... 이미 12세 넘어가면 축구접하는 시기가 늦었다는 말까지 나오죠. 개선은 할 수 있어도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한다고 ... 그만큼 어린 나이에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접하는게 어떤 종목들보다도 중요한 종목이죠.

중국이 최소 2000년대 초반부터 유소년에 지금처럼 투자를 했다면 몰라도 이제야 유소년에 대해서 접근하고 고민하는 단계죠. 광저우같은 팀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유소년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못하거나 했더라도 일단 외국인선수영입에 투자하는 곳들도 많죠. 우리만 해도 불과 2010년 이전엔 제대로 된 유소년클럽은 전남, 포항, 울산 이 3군데 뿐이었죠. 초중고주말리그 전후로 수원이나 서울 성남 등도 유소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중국은 하물며 더하면 더했지 우리보다 상황이 여러모로 나빴다고 봐야하죠.

중국축구계가 유소년에 관심(그 일회적인 연령대대표팀 선수들 브라질유학이나 장기간합숙같은 것 말고)이 쏟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이후로 봐야합니다. 이제 정말 10년도 안되었죠. 지금 중국 올대나 국대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 20세 넘었는데 그 선수들이 아무리 길게 쳐줘도 10대 중후반 이후에나 유소년에 대한 인식과 변화된 시스템을 겪어봤다는 것인데;;; 이건 축구라는 종목에서 뭔가 변화를 바라기엔 너무나 늦은 시간대이고... 그래서 앞으로 10년 뒤가 중요하다는 거죠.

혹자들은 10년 전에도 중국축구가 달라질 거라는 예상을 했다고 비웃기도 하지만...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중국프로축구가 지금처럼 외형적으로라도 성장할지 10년전엔 거의 몰랐었죠. 하지만 프로축구는 아직 문제점이 많다곤 해도 이미 중계권료가 1년으로 따지면 5천억원대로 성장했고.. 이건 모기업들이 대거 흔들려도 최소한의 구단운영은 될 정도로 커졌다는 것이지요. 이제 유소년만 남았는데.. 아직 문제점이 너무나 많지만... 과거에 10년 타령이 정말 타령이었다면 요즘엔 10년 계획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밑에도 썼지만, 사회 전체적인 문화나 정서 분위기 상 아시아탑레벨에서 세계레벨로 가는 것엔 한계가 있다고 저도 보지만... 아시아탑레벨로 올라가는 건 지금부터 10년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곰테리우스 16-01-19 18:12
   
축구는 전쟁하고 비슷하다 역사를봐라 맨날 북방민족에게  죽도록 터진다 오죽하면 북방민족 침입 못하게 만리장성을 쌓았겠냐?북방민족이 우리단군자손들이 5호16국을 세우고  수.당나라는 선비족 원나라는 몽고족 청나라는 만주족 북방민족이 세웠다 티벳은 당난라 장안까지 점령해서 공주를 바치고 해결하고 맨날 터진다 DNA가 단체 몸싸움 하는경기는 못한다 핸드볼 럭비 하키 축구 잘하는건 체조 탁구 좀 혼자하는종목 여자가 하는 종목을 잘한다 말을타고 넓은 벌판을 달리는 기마무사의 고구려를 따를수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