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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9 17:28
[펌글] (펌)아시아 축구 뉴스 선정 'K리그 겨울 이적 시장 최고의 불통 구단'
 글쓴이 : 리차일드
조회 : 1,921  

 '아시아 축구 뉴스'는 이적 시장을 앞둔 지난 12월 19일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선수단 변동 현황조차도 즉각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K리그 클럽들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비판하였습니다.(해당 글 읽으러 가기) 들어오는 선수가 발생하고 나가는 선수가 발생하면 즉각즉각 팬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프로 구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팀이라면 응당 해야하는 것이며, 팬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모든 마케팅의 기반이라는 내용의 글입니다.

 나가는 선수는 커녕 들어오는 선수도 팬들에게 알려주지 않을 때가 많았던 작년까지의 K리그 이적 시장 상황을 생각하면, 이번 이적 시장은 구단들에 의해 비교적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어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는 구단들을 칭찬하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마땅히 칭찬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단이 있는 반면, 여전히 손을 놓고 있는 구단들 역시 존재하는 것이 불편한 현실입니다. '아시아 축구 뉴스'는 팬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것도 알려주지 않는, 프로 구단의 도리를 다하지 않는 구단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매 이적 시장마다 이적 시장 최고의 불통 구단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을 구단은 어디일까요?

경남 FC

경남 FC가 '아시아 축구 뉴스' 선정 '겨울 이적 시장 최고의 불통 구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남의 이적 시장 화려한 활동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남 FC는 1월 1일에 개장한 이적 시장 기간 동안 팀을 떠난 선수는 물론 재계약한 선수, 영입한 선수 등에 대해 단 1건도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시즌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나 기타 마케팅 활동 역시 진행하지 않았고 구단의 SNS엔 짧은 훈련 영상들과 훈련 일정만 업로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경남 FC 소식에 정통한 지역 신문에 의하면 다수의 선수가 팀을 떠났고 또 다수의 선수들이 팀에 새로 합류했음에도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에서는 이러한 소식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경남은 지난 11월 안종복 전 단장의 심판 매수 사건 이후 구단의 쇄신책이라며 '구단 운영 비전과 혁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 방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도민과의 '소통과 감동의 축구' 목표 달성을 위해, 경남출신 선수를 많이 확보해 출전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선수단의 구단에 대한 애착심과 도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선수단으로 하여금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케 하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선수단의 활동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과 선수단간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소통과 감동의 축구'의 일환으로 SNS를 통한 선수단의 활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도민과 선수단 간의 스킨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구단의 공식 입장이 나온지 2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경남에게 저러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기서 상처받는 것은 경남 FC를 진정으로 아끼는 팬들일 것입니다.

 억 단위 예산을 증액시키라는 것도 아니고, 구단 직원들에게 개인 생활도 내놓고 밤 늦게까지 야근하며 구단을 위해 봉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큰 시간도, 비용도 들지 않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을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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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진짜 한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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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6-01-19 17:36
   
이래서 하루 빨리 3부 4부 더 넘어서 그 하부리그로 조직이 완성되어야 하죠. 세계 어디에든지 저런 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불통 이미 틀린... 등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구단들 말이죠.

문제는 우리는 그런 팀들을 어쩔수 없이 껴안고 가야하지만... 다른 리그들은 저런식의 구단들은 자연스럽게 하부리그로 내려가면서 거기서 정신차리든 아마추어팀으로 남든 사라지든 결판이 나죠. 즉 리그 자체에서 팀이 걸러지는게 자연스러운 자생력이 있다는 것이죠.

심판들에게 승부조작을 의뢰하고도 승점감점에 그치고 그래도 어떤 개판을 쳐도 프로팀이기에 2부에 남을 수 있는 건.. 아쉽죠. 차라리 천안시청이나 목포시청 혹은 미포조선같은 팀이 대신 저 자리를 차지해줘야 하는데;;;

대전과 대구는 그리고 이번에 부산은 강등을 강등으로 끝내지고 않고 체질개선이나 여러가지 신경쓰면서 그래도 미래를 도모할 여력은 보이는데;;; 경남은 정말 답 없습니다.
     
리차일드 16-01-19 17:39
   
만원사냥님은 2부에서도 자리가 아깝단 말씀이시군요 ㄷㄷ
          
만원사냥 16-01-19 17:51
   
네. 3,4부에도 아깝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정도 불통이면 프로라는 이름 자체가 아깝죠. 꼭 돈 많이 쓰고 화려한 선수와 공격적인 전술이 아닌 못하고 서툴더라도 그래도 단 1명의 팬이라도 팬을 생각하는 팀은 기다려줄 수 있는데... 근 몇년간 경남의 무대포 불통의 모습은 정말 프로라는 이름이 아깝다고 봅니다.
복와일라잇 16-01-19 17:41
   
저긴 그냥 구단주부터 에러 ㅋㅋㅋ

구단주 지가 먼저 손을 놓았으면서 왜 이따위밖에 못하냐고 다그치는... 계속 이러면 다른 한손마저 놓아버리겠다고 협박까지;;
별명별로 16-01-19 17:41
   
뭐 수원도 요세 시끄럽죠...SNS 상으로 난리라는...;; 물론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선수 영입이 없으니깐...

나가는 선수는 굳이 구단 공시 안해도 뉴스로 나오죠...나가는 선수만...들어오는 선수는 없고...;;

경남의 경우는 그냥 축구단 운영 의욕이 많이 떨어진듯. 저리되면 있는 열성 지지자도 다 떨어질 판...
귀요미지훈 16-01-19 18:50
   
프로가 뭔지도 모르는 구단....기본 개념자체가 장착 안 되어 있네요.

이런 구단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강등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데...

상장기업에 공시라는 의무가 있듯 프로연맹에서 프로구단에 이런 공시를 의무화시켜야 함.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상장폐지, 즉 프로구단의 경우 경고를 거친 후 계속 안 지키면

2부로 강등시키던가...하는 제도 필요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