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크로아티아 : 브라질전.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선취득점을 헀지요.
그리고 네이마르였나요? 동점 넣어서 1:1.
그리고 일본인 주심 니시카와? 아무튼 그 사람이 (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 페널티를 불었고,
(전 개인적으로 매수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심판이 심리적으로 홈팬들에게 흔들렸다고 봅니다. 잘못보았을 수도 있고요. 아무래도 브라질 땅이니까, 팬들에게 주눅이 좀 들었을 수도 있고요...)
브라질이 가까스로 2:1로 승리하게 되었지요.
후폭풍은 경기가 끝난 뒤에 시작되었지요.
월드컵 개막식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었고,
게중에는 은근히 (개최국이자, 축구 강국인) 브라질이 지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꽤 있었나봅니다.
(브라질과 사이가 나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등일수도 있고, 단순히 브라질을 아니꼽게 보는 축구팬일수도 있고.)
'브라질이 심판을 매수했다.'.
'일본인 주심, 니시카와 ....개XX, 널 죽이겠다. ',
'스페인 사람: 2002년이 생각난다. 유럽 외의 지역에서는 월드컵이 열려서는 안 된다. 스페인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겁난다.'
'브라질이 월드컵을 매수했으니, 올림픽도 매수할 것이다. 크로아티아, 당신들이 진정한 승리자다'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 놈들 봐라. 지들이 사장님이라도 된 것처럼 까부네? 주제에?"
남의 나라 일이라 별로 관심없게 보았는데도, 대충 저런 유튜브 댓글들이 생각나네요.
니시카와 심판이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팬들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고, (아마 논란때문에 남은 경기들을 참여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인들은 'SORRY CROATIA.' 뭐 이런식으로 계속 댓글달고요.
그리고 브라질은 4강 전에서 독일에게 7:1로 대패당하고,
아직까지도 브라질은 놀림감이 됩니다.
(한순간에 유튜브에서 브라질은 심판 매수하고, 독일에게도 7-1로 깨진 형편없는 국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유튜브 댓글들만 봐도, 중동인, 아시아인, 유럽인, 들이 7-1 대패를 가지고
독일을 찬양하면서, 브라질을 놀리고 그러지요.
브라질 사람들은 주로 포르투갈어로 댓글을 달아서 (저는 못 읽지만,) 가끔 화가 나서 영어로 다는데,
'니들이 우리 깔 수 있어? 5WC(월드컵 5회 우승)인데?"
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아무리 브라질이 저번 월드컵을 망쳤어도,
그래도 브라질은 브라질 아닌가요?
유튜브 가보니까 태국애들이 지금 한국 경기마다 악플을 많이 다네요.
한국이 브라질 급은 아니지만,
확실히 태국과 한국의 수준 차이는 엄청나지요.
중동인들이 브라질 까는 거보면서,
제 3자인 제가 중동인들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듯,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냥 무시해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