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선정 얘기가 많은데 레버쿠젠때도 그렇고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몸 안쪽으로 위치한 후 볼을 받는 스타일입니다. 순간 동작으로 수비수를 한명 재치기 위한 선택이죠. 토트넘에선 그런 기회를 잡기에는 케인이 내려와서 받거나 델레알리가 볼 운반을 전담합니다. 그래서 손흥민에겐 다양한 공격 옵션이 필요하죠. 손흥민이 외곽에 있을때 축구팬들은 물론 상대수비도 안쪽으로 치거나 바깥쪽에서 슈팅각도를 계산할거란걸 알고 있을겁니다. 이때 빠른 크로스 옵션을 지녀야 공격루트가 다양해지죠. 라멜라가 전문윙어는 아니지만 돌파, 크로스가 가능하기에 지금의 토트넘 전술에선 더 어울리는 자원이 되고 있죠.
크로스 옵션은 긍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은 흥민이가 실력이 없다기 보다 운이 없는거예요.
흥민이 오자마자 부상당하고 경쟁자들이 포텐이 터지니 어쩔 수 없는거죠.
살아남으려면 크로스 장착하든 팀이 필요한 부분을 매꾸면서 살아남아야지 케인 잡아먹으려고 하면 도태됩니다.
물론 흥민이 마음은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 늘려간다고 생각했으면 하네요.
케인이 안나온 유로파 경기에선 손흥민의 위치는 나쁘지 않았죠.
원톱에 맞는 선수는 아니지만 어쨌든 손흥민이 케인 대신 프리롤에 가깝게 볼을 잡았기 때문이죠.
케인 알리 와 같이 공격위치에 설려면 어쨌든 외곽 1대1 상황에서 움직임이 많아야 합니다.
그럴때 슛옵션만 있다면 솔직히 막히기 쉽죠.
작성일 : 16-0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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