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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0 21:48
[질문] 천재 이승우에 필적할 만한 천재 골키퍼 자원은 정녕 없는건가요?
 글쓴이 : 리토토
조회 : 1,959  

강팀의 조건 중에는 골넣는 공격수와 막아내는 수비수 그리고 최종 골문을 막아내는 골키퍼의 역량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그런면에서 현재 연령별 대표팀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승우를 비롯한 공격자원에선 어느 정도 성공적인 수확을 거두고 있다고 보고 미들이나 수비 자원 또한 어느 정도는 확보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골키퍼 쪽으로는 국내 유스 자원을 빼고 해외 인정받는 클럽의 유스자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정보를 갖고 계신 분 나눠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래 링크는 스포츠경향에 실린 최근 25년간 축구 골키퍼 랭킹 100위 안에 한국의 이운재 골키퍼가 유일하게 77위에 랭크 되어있다는 기사입니다.

http://www.sporcle.com/games/BaronZbimg/iffhs-worlds-best-goalkeeper-top-10-ranking-2000-2011

뜬금없이 남북 골키퍼 답이 없다고 올린 글에 대해 한국 골키퍼가 강점이라고 하는 반론들을 듣고 나만 모르는 사실이 있었나 해서 한번 찾아봤네요. 현재 국대 골키퍼들을 포함해 과거 25년간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운재 골키퍼가 세계 77위인데 이 정도 골키퍼 능력으로 월드컵 4강 간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국제무대에서 4강이상의 결과를 꾸준히 낼 수 있으려면 공격, 수비 자원 못지않게 훌륭한 골키퍼 자원도 계속해서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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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보이 15-10-20 21:50
   
지금까지 본 골키퍼 유망주중에는 김동준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우선 킥이 굉장히 안정적임 빌드업능력과 반사신경능력도 엄청남...
이럴리가 15-10-20 21:51
   
내가수문장이되어주게써!!
뚜르게녜프 15-10-20 21:51
   
이운재가 말이 77위지 ,,, 기본적으로 막을껀 다막고 선방도 많았음

그정도 키퍼만 꾸준히 나와도 평타 이상됨

정성룡도 10억받는 우리나라 현실에 이운재급이면 감지덕지
만원사냥 15-10-20 21:53
   
지금이면 괜찮은 편이죠. 나름 아시안컵에서 검증된 김진현에 역시나 월드컵에서 가능성 보여줬던 김승규의 실질적인 경쟁관계에... 그 밑세대들에서도 김동준이나 이창근 등등의 경쟁체제... 킥력이 다들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예전보단 평균적으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봅니다.
스릉흔드그 15-10-20 21:53
   
키 큰데 볼을 잘 못 다루면 너 골키퍼해 이런식이라 우리나라에선 천재 골키퍼는 나올 수가 없음 ㅋㅋ
     
이럴리가 15-10-20 21:54
   
미췬..골기퍼가얼마나중요한데............  차라리제가골피퍼해야겠어요
별명1 15-10-20 21:54
   
25년간 통게에서 77위면 할거 다해준거 아님?

지금은 일단 우리나라 골키퍼들이 수비조율능력이 많이 떨어지는듯.
별명별로 15-10-20 21:59
   
이운재급 선수만 꾸준히 나와도 정말...국대 키퍼 걱정은 앞으로 없겠죠

축구강국은 골키퍼도 좋은 선수 잘키워내긴 하죠. 기본적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이 결과를 좌지우지 하는거니깐...
     
리토토 15-10-20 22:32
   
이운재급으로 월컵 4강 간거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은 안해보셨나봐요? 솔직히 8강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별명별로 15-10-20 22:41
   
2002년 월드컵에선 이운재가 올리버칸과 더불어 야신상 후보 언급까지 됐던 선수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준우승팀인 독일의 올리버 칸이 야신상을 받았죠

이운재급으로 월드컵 4강간게 기적에 가깝다는 생각보다는 이운재가 그 대회 미쳐줘서 월드컵 4강갈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덩달아 07년 아시안컵에서의 이운재 활약상은 더 말할 나위도 없죠

06년 월드컵 프랑스전 선방쇼도 역시. 이운재가 그 프랑스 찬스 못막아줬으면 그 경기 무승부는 힘들었을겁니다
LIBERTY 15-10-20 22:06
   
25년간 77위면 엄청난건데 ㅋㅋㅋ
slayer 15-10-20 22:13
   
25년간 통계에서 키퍼말고 100위권에 들어간 포지션이 있나요? 차범근, 박지성, 홍명보 정도는 들어갈만 하겠네요.

과거 김풍주-최인영-김병지-이운재 계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타포지션에 비해 키퍼가 정통적으로 강점이였다고 분류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김병지-이운재 라인은 아시아에서도 역대급 계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최인영에 대해선 논란이 생길 수 있지만 독일전 한 경기 임펙트가 커서 그렇지 해외언론에서 아시아 최고 골키퍼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북한 키퍼가 실수했다고 뜬금없이 안준수 키퍼까지 싸잡아 노답취급을 하길래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씀드렸고 이운재 이후로 정성룡부터 부진했지 이전엔 충분히 우리나라 포지션에서 키퍼는 강점에 속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최근에 김진현-김승규의 경쟁체제로 골키퍼가 우리나라의 강점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고요.

제 평소 골키퍼에 대한 지론을 말씀드리자면 강등권팀에 좋은 키퍼가 있을지는 몰라도 우승권팀에 좋은 키퍼는 무조건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포지션중에 키퍼가 약점이였다면 월드컵 연속 8회 진출은 이룰수 없었다고 단언합니다.
     
리토토 15-10-20 22:27
   
아시아 권에서 한국 골키퍼의 수준은 탑인걸 인정합니다만 세계 수준에서는 아직 요원하기만 합니다. 25년간 통계에서 77위가 과연 찬양할 만한 건지... 그래도 아시아 넘버 원으로 자위해야죠.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번번히 16강 근처도 가기 힘든 이유가 골키퍼의 수준 때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문 수비도 사실은 골키퍼의 능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는 컨트럴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보고요.

안준수 골키퍼 노답 취급은 불과 몇개월 전 수원컵에서 정성룡 퍼포먼스로 알까기 골 먹은 후 그 트라우마 때문에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고 걱정하던 해설위원들 말을 인용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아시아 넘버 원이랑 세계 수준이랑의 차이가 77위 정도로 보면 과연 한국팀을 세계 수준으로 평가해서골키퍼가 강점이라고 말할 게제가 되는 건지 그런의도로 말한 거고요. 아시아에서 최고가 세계 최고가될날을 기대하지만 현재까지는 요원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slayer 15-10-20 22:52
   
저도 리토토님의 말씀처럼 골키퍼의 중요성에 200% 공감합니다.

사실 축구에서 골키퍼는 필드 플레이어로 분류하지 않는 특수 포지션이죠. 누군가가 저에게 메시랑 노이어 둘 중 누구 어떤 선수를 쓰겠냐고 묻는다면 노이어를 선택하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니 메시팬들은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에 비추어 우리나라의 스쿼드를 볼 때 특히 골키퍼가 취약하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다 빈약합니다. 현재는 오른쪽 풀백이 가장 마음에 걸리네요.

결과적으로 기준의 차이라는게 밝혀졌고 골키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 서로 표현이 약간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골키퍼에 대해 다시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리토토 15-10-20 23:19
   
그렇죠. 전체적인 우리나라 환경이 골키퍼에 대해 너무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더욱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스쿼드 면면을 보면 세계적 기량과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나기에 팀을 강조하고 팀웍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게 사실이지요. 물론 팀웍으로 브라질을 깨기도 하지만 팀웍이라는 것이 멤버 한명만 잘못되도 쉽게 무너질 수가 있으니 한계가 너무 자명합니다. 풀백자원역시 골키퍼 못지 않게 빈약하죠.
라이센더 15-10-20 22:14
   
이운재 살쪄서 돼운재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실상은 참 좋은 골키퍼였죠.
94월드컵 독일전에 대학생으로 출전하면서 봤던게 기억나네요.. 그전에 최인영 골키퍼가 AFC(부정확)선정 역대 아시아 골키퍼 2위로 선정 되었다고 옛날에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1위는 사우디 알 데에아예아), 독일전에서 다 까먹고...
     
리토토 15-10-20 22:30
   
아시아에서 탑이 되더라도 세계 수준과는 너무나 엄청난 격차가 있다는 것이 문제죠.
꼴레지오니 15-10-20 22:18
   
김로만은 어떤가요.이번에 골키퍼중에 유일하게 프로에 직행했던데
     
리토토 15-10-20 23:41
   
중딩때 동영상은 본적 있습니다만 현재 어느정도 수준으로 성장했는지 모르겠네요.
          
관성의법칙 15-10-20 23:50
   
프로에 입단한답니다.
권선징 15-10-20 22:20
   
더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초등리그나 중등, 고등리그에는 아직도 골키퍼 전용 코치가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죠;;
     
리토토 15-10-20 22:28
   
다행히 대동초에는 연령별 코치 및 골키퍼 전용코치 제도가 있다네요.
리토토 15-10-20 22:41
   
이승우에 대한 기대는 현재까지로는 그가 세계 탑에 들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로 혹시 정보가 없나 해서 글을 올린 겁니다. 골키퍼에서도 이승우 급의 재능을 가진 해외 유수 클럽에 소속된 유망주에 대한 소식을 가지신 분은 없는가 해서...
발상인 15-10-20 22:44
   
음. 메시에 필적하는 골키퍼가 있다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군요.

골키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건 좋은데,
비유를 승우한테 하는건 에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토토 15-10-20 22:55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해서 투수(수비)의 능력이 거의 게임을 좌우하다시피하죠.
축구는 골키퍼 놀음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골키퍼라고해도 골은 먹게 돼있고 공격수의 능력여하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메시랑 필적하는 골키퍼? 이승우와 비유하는 골키퍼? 창이 강하냐 방패가 강하냐 그런 의미로 쓴 글이 아니라 가능성 면에서 이승우 급(공격천재)의 골키퍼(수비천재) 유망주는 없을까 하는 말뜻이에요.
          
발상인 15-10-21 05:18
   
크랙급 공격수는 전략/전술적 카드를 한가지 이상 더 가지고 있고,
메시와 같은 구체적인 모델이 있습니다.
즉 구체적인 목표가 존재하죠.

그렇다면 크랙급 수비수로서 골키퍼는
어떤 전략/전술적 카드를 한가지 이상 더 갖는 것이고,
어떤 선수와 같은 구체적인 모델이 있을까요?
즉 골키퍼에게 그런 구체적인 목표가 존재하냐는 것이죠.

만약 존재하지 않는다면 말뜻과 비유의 괴리가 심한게 아닐까 싶다는 뜻입니다.
Bluewind 15-10-20 22:57
   
2002년에 칸을 보면서 골키퍼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깨달음
짧을인연 15-10-20 23:27
   
위엣분 말씀데로 김로만 어떤가요?
리토토 15-10-20 23:37
   
김로만이 러시안 혼혈인 친구네요.
의외로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현재 190에 82킬로로 준수한 체격이고 이운재가 좋아할 타입이네요. ㅎㅎ
국대 키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다만 해외 유스 경험이 없이 포철 유스에서 커왔다는거가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골키퍼 스킬 면에서는 해외물을 좀 먹어야 하지 않을까 나름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