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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를 향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조금씩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바르사는 지난해 4월 FIFA의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 FIFA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바르사로 이적해 대회에 출전한 이들을 조사했고,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FIFA 규정 19조 '선수의 지위와 이적에 관한 조항'에 따르면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은 18세 이상 선수에 한해 허용된다. 해외로 팀을 옮긴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는 현지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징계로 인해 FIFA에서 지정한 위반 유소년 선수는 공식 경기는 물론, 팀 훈련 및 클럽 내 시설 사용까지 금지했다. 대한민국 국적의 이승우(17)와 장결희(17) 역시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점점 이 징계 수위가 점점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사 유소년 소속 4명의 징계가 해제된 것.
스페인의 '델 문도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바르사는 FIFA로부터 유소년 4명의 징계 해제를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징계 해제를 승인 받은 유소년 선수는 카데테A 소속의 라비넛 카바시, 이마드 엘 카부, 카데테B 소속의 안슈마네 파티, 인판틸B의 챠비 시몬스다.
비록 이번 징계 해제에 이승우와 장결희가 제외된 것은 아쉽지만 바르사 입장에서는 크나큰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카데테A의 카바시와 카부는 현지시간 화요일 열리는 경기부터 당장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번 징계 해제로 인해 추가적인 징계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