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일 아침 해고될 거야(You're sacked in the morning)!"
리버풀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4부리그 팀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캐피탈원컵(리그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23분 대니 잉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0분 뒤 K리그 출신 데릭 아사모아(전 대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후반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후반에 접어들자 리버풀 팬들은 "당신은 내일 아침 해고될 거야(You're sacked in the morning)"라고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미 리버풀 팬들은 '로저스 경질 위약금 모금'을 추진하는 등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