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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라이벌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경기서 몇몇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컵 32강 아스널전에서 1-2로 분패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4일 포체티노 감독의 경기 직후 인터뷰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마티외 플라미니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뒤 후반 11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3분 플라미니에게 재차 골을 내주고 패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불운까지 겹치며 북런던 더비서 패하고 말았다.
사실 토트넘은 이날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특히 수비진서 변화가 컸다. 얀 베르통언-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기존 중앙 수비 대신 케빈 비머-페데리코 파시오에게 기회를 줬다. 결과적으로 파시오는 실점 장면에 모두 연관되며 패배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시오 기용을 후회하지 않는다. 축구에선 늘 일어나는 일이다. 실수도 할 수 있다. 선수들은 기계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기존 골키퍼 위고 요리스 대신 미헐 포름이 골문을 지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골키퍼를 바꾼 것을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경쟁해야 하는 자리다. 이번 출전이 포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으로 “홈 서포터들이 매우 실망했다는 건 사실이다. 주적 아스널을 상대로 늘 이기기를 원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축구다. 우리 또한 승리의 기쁨을 얻기 위해 경기했다. 그렇지만 패배로 말미암아 매우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캐피털 원컵서 비록 패하긴 했어도 고른 기용을 통해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셈이다.
토트넘은 캐피털 원컵 탈락의 눈물이 마를 새도 없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저녁 8시 45분 현재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갖는다. 아스널전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었던 손흥민도 체력적 손실이 거의 없는 만큼 출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이 EPL서 지난 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컵대회서 로테이션 기용을 운용한 토트넘의 리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스카이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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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치고있네. ㅋㅋ
솔직히 감독이 꼭 이겨야 되는다는 생각이 없었던거에요.
그러니까 한골 먹은 상황에서도 쭉 가다가, 경기 끝날무렵에
주전선수 하나둘 넣지...
무리를 해서라도 이겨야 된다면, 감독의 판단을 달랐을거라 봅니다.
더비 어쩌고 하지만, 감독입장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경기였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