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허베이는 옌벤FC, 칭다오 종넝에 이어 갑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갑리그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은 다음 시즌 1부 리그인 슈퍼리그로 승격한다. 허베이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노렸고 그들의 레이더망에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에두가 걸린 것이다. 허베이의 배경을 보면 이 엄청난 지름은 푼돈에 불과하다. 허베이는 지난해 말 베이징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업체인 화샤싱푸(華夏幸福)에 인수됐다. 화샤싱푸의 왕웬슈에 회장은 3조가 넘는 자산을 지닌 중국 6위의 재벌이다. 그는 광둥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이 광저우 헝다를 인수해 성공을 거두고 쉬자인 회장이 시진핑 주석의 총애를 받으며 정치적 성공을 거두자 축구판에 뛰어들었다. 왕웬슈에 회장은 인수 후 “얼마를 써도 좋으니 빨리 1부 리그로 올라가 광저우 헝다와 경쟁하라”는 미션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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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돈질이 부럽긴한데 한편으로는
시진핑 주석에게 잘보이고 싶은 정치적 목적의 투자가
나중에 어떤식의 부작용으로 돌아올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