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운운하면서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동안 수많은 경기에서 봤듯이 유럽파와는 차이가 좀 있죠.
그렇다고 요즘 전북이 아챔이나 K리그에서 넘사벽의 압도적인 조직력이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요.
만일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진짜 전북이 국대를 이길 정도라면 국가대표 뽑을 필요 없이 그냥 전북이 16강 목표로 월드컵 나가면 되겠네요?
그냥 팬심이 많이 반영된 얘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비록 친선전이긴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 국대랑 AC밀란, 유벤투스가 붙었었는데요.
우리가 각각 3:2/ 4:0으로 이겼던 적도 있죠.
둘다 제 컨디션에 조직력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면, 국대겠지만... 지난해 슈감독 부임 전의 국대 상태라면 전북이 이길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만큼 국대 조직력(전술은 없다시피했고) 등에서 개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축구에선 아무리 팀 차이가 나더라도 3골 차이 이상은 나기 어렵고... 종종 전력적으로 약한 팀들이 강한 팀들을 이기기도 하죠. 그 원인 중의 하나를 보자면, 조직력이죠.
우리가 종종 청대들이 일본의 SBS컵 등에 초청되어서 경기를 하다보면, 우리 청대도 일개 일본 고교팀에게 고전을 하거나 비기는 경우도 많죠. 일본청대의 경우엔 일본고교팀들에게 지는 경우도 발생하구요. 물론 상대 고교팀들은 1살 정도 많은 게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이런 원인은 바로 조직력의 차이에서 나오죠.
분명 개개인의 능력차이는 특정 몇몇 포지션을 제외하면 당연히 국대가 훨씬 높지만, 팀으로 보자면 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2002 때 4강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도 이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죠.
조직력이 아니어도 전북이 해볼만한데 유럽파라고해서 넘사벽이면 아시아 수준에서도 평가전 할 때마다 왜 고전할까요 현 국대에 수아레즈 같은 파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 전성기시절 안정환이나 박지성이라도 있어야 차이가 크지. 점유율은 조금 밀릴지 몰라도 경기결과는 알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