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82&aid=0000374943
물론 쉽진 않았다. 기댈 곳도, 비빌 언덕도 없는 외로움의 연속. 훈련장은 전쟁터였다. 엄청난 텃세에 시달렸다. 백태클, 팔꿈치 가격은 예사. 이런 훈련이 끝나고 커피 한 잔 청하는 문화는 더 이해할 수 없었다. “아침에 눈 뜨는 게 싫었다. 무서웠다.”
이 때 동료 누군가가 해준 일본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23·감바 오사카) 얘기가 큰 도움이 됐다. 2012년 여름 호펜하임에서 짧은 임대 생활을 한 우사미의 별명은 ‘유령’. 조용하게 훈련장에 나타나 풀 트레이닝이 끝나기 무섭게 샤워만 하고 사라진 생활태도 탓이다. 아무도 우사미와 사적 시간을 보낸 이가 없었다. 김진수는 정반대로 행동했다. “먼저 다가섰다. 함께 씻고, 먹었다. 심지어 시내 클럽에서 함께 여흥을 즐겼다.”
히키코모리였나ㅠ아님 임대라 어차피 곧 나갈건데 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