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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5 12:48
[잡담] 벤투 감독. 지금까지 보면 좀 회의적이네요.
 글쓴이 : 마린조아
조회 : 567  

감독이 팀에 자신의 색깔이나 전술, 그리고 선수선발까지 모두 고려했을때 안착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죠.
최소 1년은 줘 봐야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짧은 시간이라도 능력을 가능해 볼수 있는게 시합중 교체카드 타이밍이나 넣는 선수를 보면 알수 있는데 이번 아시안컵을 보면 이 분 용병술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일단 손흥민 선수가 중국전 선발에 거의 풀타임 뛴 부분.
중국전에 손선수를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팀이 비상상황이였나 보면 그건 아닌거 같고 후반 2:0 상황이 됐을때 교체라도 해 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이른 시간의 교체 혹은 경기가 안풀릴때 후반 교체투입 정도가 거의 상식적인 수순이 아닌가 보이는데 상식파괴수준이라 말이죠.

두번째로 조별예선이나 16강전을 보면 교체타이밍이 조금씩 늦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할때를 계속 놓치는 듯한 인상이 있어요. 중국 리피감독을 보면 타이밍을 적절하게 맞추더군요. 괜히 명장 소리 듣는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세번째로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겁니다. 모든 경기를 보면 교체가 들어가는 시점부터 팀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요. 이건 감독이 선수파악이 전혀 안돼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바레인전에 이승우 선수 투입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전원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나리오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쓴 카드로 보이는데 오히려 이승우 선수가 잘해주는 아이러니란 말이죠.

마지막으로 지동원선수는 왜 쓰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두세경기 보면 폼이 완전히 떨어져서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선수라는걸 감독이 모를리가 없을텐데 교체 1순위로 들어가는거 보면 밖에서 보는 거와 뭐가 다른 걸까요?

이번 아시안컵이 끝나고 선수 세대교체를 한다고 하였으니 본인의 입맛에 맞는 선수 발굴이 이루어지고 새얼굴이 들어오고 하면 나아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 더 기다리고 봐줘야 겠지만 지금 경기들로만 보면 사실 만족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나름 이름이 있는 감독이니 잘하리라 믿어봐야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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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네미티 19-01-25 12:49
   
벤투감독 약점인 용병술로 보고있긴하지만 준비된 전술은 완벽해 보여요

일단 결과가 좋으니깐요

다만 바레인전 승부수 주세종 이승우 넣고 흐름이 바뀌긴한거보면 잘하는걸로 보긴 함
     
마린조아 19-01-25 12:54
   
저도 일단 전술적인 면은 괜찮다고 봅니다. 주세종선수는 조별예선 경기들 보면 교체투입 시점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16강전으로 보면 20분정도 지난 후 부터 자기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던데 그걸 보면 교체보다는 선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보여요. 이번에 정우영 선수가 수비에서 미덥지 못한데 오히려 그 자리에 주세종선수를 쓰는것도 방법인데 벤투감독은 그럴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 뻔해요.
도배시러 19-01-25 12:56
   
교체투입된 김진수 골~~~
교체투입된 주세종 골대 강타... 분위기 반전
     
Mr리 19-01-25 13:07
   
제일 반전에 기여한 선수는 오히려 이승우임..마무리를 한건 김진수
          
눈팅sjsj 19-01-25 13:20
   
일리가 있지만 결정적으로 승부의 영향을 준건 이용, 김진수죠 그리고 이승우또한 벤투가 교체투입 시킨거구요..
꾸물꾸물 19-01-25 13:06
   
교체는 잘 되는 경우가 적죠. 승률로 따지면 교체카드 적중률은 보편적으로 높지는 않아야. 아무래도, 교체카드를 쓰면 이에 대응해서 상대도 교체를 쓰기 때문에...

부상등의 변수가 없다면, 교체카드는 보통 밀리는 쪽이 먼저 쓰는 편이죠. 잘 풀고 있는 팀의 입장에서 분위기 좋은데, 교체를 쓸 필요를 못 느끼니까요.

우리가 바레인전에서 후반에 흔들리던걸 뺴면 모든 경기에서 주도권은 우리가 쥐고 있는 편이었죠. 교체로 반전을 꾀해야하는건 우리가 아니라 상대였죠.

손흥민의 중국전 투입은 아무래도 조 1위 확보를 위한 카드일 수도 있고, 경기감각 조율을 위한게
아니었나 합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조별리그 진행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약 보름간의
훈련과 일주일여의 대회기간동안의 시간도 모두 함께하지 못했으니까요.

다른 선수들이 대략 20여일간 훈련을 함께 해온것에 반해, 손흥민은 이제 시작이었던거니까요.
팀도 손흥민에 적응해야하고, 손흥민도 팀에 적응해야하는 부분이 없지 않을테니까요. 조1위하면
닷새간 휴식기도 있어서, 이를 잡으면 하루 이틀이라도 더 맞춰볼 수 있고.

당장 손흥민도 현지 경기장 잔디 발으며 경기 뛰어봐야하고, 공도 적응해야하죠. 뭐 이런 이유들이
여러가지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현재 가장 중요한건 손흥민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손흥민이 자신의 플레이를 경기 외적인 방해없이 펼칠 수 있어야하는 것일테니...

이승우의 투입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 아닌가 하네요. 이태리 언론에서도 주로 하는 표현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뭐 이런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분위기 전환에 큰 역할을 한게 맞기도하고.

지동원은 모르겠네요. 지동원의 이제까지 교체는 분위기 반전이나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기위함으로는
보이지 않고, 교체를 위한 교체로 보여져서요. 선발 선수의 체력관리를 위한 포지션 대응 선수로의
교체랄까?
cpa10 19-01-25 13:08
   
아무리 그래도 난 4년간은 지지하겠음 어차피 포국유로4강 커리어 있으면 감독자질은 있는거고, 벤투가 완벽해보이진않으나 이 이상의한국감독으로 데려오기도 힘들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