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이기도 합니다.
빅포진입 성공과 더불어 챔스 16강 정도면 성공이라고 보았을 수 도 있는 목표설정에
대해서 이미 상당한 수정이 들어갔구여.
리그에서 보면 리버풀과 맨시티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칩니다.
그동안의 경향을 보면 뒷힘에서 맨시티가 좀더 우월할 것으로 보이면서 리버풀은 좀더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가야 리그 우승을 차지할 듯 싶은데..
딱히 여기서 선수 보강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변수는 토트넘이죠. 토트넘도 아직 우승 경쟁권에 있습니다만 더 큰 역할은
리그 우승 판별기 라는 겁니다.
맨시티나 리버풀이나 둘다 토트넘과 대결을 해야 하고..
현재 리버풀이 겨우 1패만을 갖고 있음에도 리그 1위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리그 우승의 자격이 좀더 빡세다고 할까여 까다롭다고 할까여 아마 아스날 무패우승 이후로
남은 시즌동안 리버풀이나 맨시티나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우승이 가능할듯도 싶습니다.
결국 리버풀과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토트넘입니다.
현재 리그 3위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리버풀과 맨시티는 1패만 하더라도 상당히 리그 우승에 불안한 요소가 되는데..
토트넘과의 대결은 그래서 사실상 6점짜리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박빙에서 6점차는 정말 큰거죠.
리그 우승을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강등권팀에게 진다면 그건 능력이 모자라서 우승을 못한거니 할말이 없지만
토트넘 정도면 맨시티나 리버풀이 잘해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무승부가 없었어여. 승 아니면 패...
토트넘이 리버풀에게 지고 맨시티에 이긴다면? 바로 6점이 리버풀에게 가산점으로 붙습니다.
반대로 토트넘이 리버풀에게 이기고 맨시티에 지면 거의 맨시티 리그 우승이 확실해 지겠죠.
또 한가지더..
토트넘을 상대로 이긴 아스날과 첼시가 있습니다. 이 팀들은 토트넘을 상대로 이겼지만. 그 후폭
풍이 상당했습니다. 토트넘은 젊은 팀이고 피지컬이나 스피드가 상당히 전체적으로 좋은 팀입니다.
그런 까닭에.. 토트넘과 혈전을 벌인 이후 아스날의 페이스는 그대로 곤두박질 치면서 어디까지
내려갈지.. 외질이 희생양이 되는 분위기 마저 감도는 상황이구여.
첼시도 맨시티에게 6-0의 스코어로 다시 태업까지 꺼낼 정도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패배하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라 이겨도 체력소모가 엄청납니다.
맨유도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그 상승세가 그대로 챔스에서 곤두박질 쳤죠...
그만큼 토트넘을 이겨도 체력의 한계상황까지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이런 소모적인 부분에서 팀이 하향세를 가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기는 리버풀이 먼저 맞습니다.
토트넘을 상대로 이겨야 하고 또 체력적인 부분에서 치명타를 입지 말아야 합니다.
토트넘도 아직은 우승 경쟁권이라서 리버풀을 맞아 최대한 전투력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리버풀이 워낙 리드를 잡고 나아가는 스타일이라 체력소모가 많은 팀이고 이건 클롭이전에도 전통
이죠. 맨유때도 리드와 파상공세는 리버풀이 항상 잡았죠.
그러다 보니 항상 리그 막판에 뒷힘 부족으로 타이틀및 빅포에도 진입이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
현재도 이미 그런 징후들이 나타나며 계속 무승부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워낙 선수들 스팩이 좋고 주전 후보 가릴거 없이.. 그 능력의 차이나 갭이 좁기 때문에..
감독이 어지간히 멍청하지 않는 이상 막판 뒷힘 부족으로 문제가 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토트넘의 경우도 스쿼드는 그리 두툼하지 않아서 막판에 힘이 딸리는 모양세가 많았습니다만..
오히려 케인과 알리가 부상으로 장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전화위복으로 막판 뒷힘이 발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 고비를 잘 넘겼죠.. 물론 fa컵이나 여러 소소한? 대회는 포기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리그와 챔스에 좀더 집중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즉 오히려 어쩌면.. 막판 리그 우승 경쟁구도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이 아닌 맨시티와 토트넘이
서로 쫒고 쫒기는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뭐 축구는 워낙 변수가 많고 약팀이 강팀을 언제든지 잡을 수 있는 스포츠라..
일단은 토트넘 위주의 장미빛으로 구도를 그려 봤습니다.
챔스의 경우 토트넘은 최소한 지금 당장 돌문전 원정경기를 잘 마무리 한다면..
앞으로 8강 부터는 레알 진검 승부와 다를게 없기 때문에.. 어느팀이 우승을 한다는 건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가운데 우승권에 항상 가까이 있는 팀들...바셀 레알 유벤 뮌헨 등등...
당연히 이런 팀들중 하나가 우승을 한다고는 생각하겠으나...
매년 챔스에서 재미난 헤프닝이 꼭 하나씩은 일어나면서 흔히 말하면 이변 복병의 존재가 나타
납니다. 월드컵에서도 꼭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최근에는 디텐딩 챔피언들이 조별리그
탈락하는 정말 최대의 이변들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토트넘이 최대한 복병의 노릇을 하면서 챔스 우승권인 팀들중 하나정도는 발목을 잡으면
서 챔스에서 이변과 헤프닝 하나 정도는 만들어 내지 않을 까 싶습니다.
또 축구의 묘미 재미가 바로 이런 이변이 꼭 일어나면서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과 대진이 붙는 팀들은 토트넘을 이기더라도 그 후유증으로 우승으로 가는길에
서 낙마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 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리그에서는 우승권 하나를 잡아 버리는 변수로서의 역할..
챔스에서도 우승권 팀의 발목을 잡는 역할...
이런것에 토트넘의 비중이 좀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더 장미빛으로 말하면 토트넘도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 둘다 노리고 있는 당당한 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렇게 까지 장미빛을 언급하기는 그렇구요.
사실 토트넘이 충분히 망가질때로 망가지면서 팀 전체가 붕괴가 될 정도의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기사회생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치고 올라오는 건 다이나믹하고 그만큼 토트넘 자체가 잠재력이
생각보다 상당히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거기에 손흥민도 어느정도 역할을 한거 같아서 긍정적인데요
무엇보다 토트넘이 상당히 젊은 피들이 주측이 되는 팀이라서.. 이런 분위기 흐름을 어디까지 끌어 올릴
것인가도 중요해 지는 대목입니다.
상당히 장미빛으로 본 글이기도 합니다만...
요랜테도 불만없이 자기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행하고 시스코등도 다시 봉인된 힘을 풀어 내듯이 월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 케인과 알리가 돌아오면서 다시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약간은 의외로 부진한듯 모우라와 라멜라도 더이상 바닥이 있을 수 없다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만 남아 있는 선수들이라고 봅니다.
또 완전체가 되면 손흥민도 견제를 덜 받기 때문에 좀더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 올수 있구여.
지금 이적이니 어떠니 여러가지 말들이 많이 오고가는데..
그것은 이번 여름이 지난 이후의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토트넘 선수들은 매 경기에만 온 힘을 집중하는게 중요합니다.
즉 올해 리그와 챔스가 다 끝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토트넘 선수들의 이적과 연봉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 성적에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팀들 역시 토트넘의 선수들을 데려오려는 팀들도 그 기준을 이번 토트넘의 리그와 챔스의
결과로 정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적이니 뭐니 그런 설이나 말들은 사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 역시 이번 챔스와 리그의 성적에 따라서 선수들의 이적과 그 범위..
또는 아예 리빌딩까지 해야 할 수 있는 상황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모든게 결정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토트넘 선수들은 토트넘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게 자기 몸값을 최대한 올리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흔하게 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성일 : 19-02-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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