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부터 코파아메리카 봤었는데요
코파 아메리카 첨 봤을때는 충격이었어요
선수들 모두 온몸 힘 바짝주고 90분 내내 패싸움, 격투기하듯이 날라다니는게 기본이었습니다
유럽축구는 거칠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건 정말로 몸땡이싸움을 한다는 느낌이었지
코파처럼 걍 대놓고 싸우자는 분위기는 아니였었죠
태클 몸쌈 하나하나 걍 널 패죽이겠다는게 너무 뻔히 보였죠;;
코파 보기 전에는 뭐 한일전 라이벌구도 때문에 분위기 험악하다고 한일전이 제일 거친 국가대항전인줄 알았는데
코파 보니까 걍 한국 일본은 너무너무 얌전한 동네사람들끼리 걍 으르렁 거리는 수준;;
쟈들은 무슨 국가감정이 있길래 서로 저렇게 죽일듯이 후려까며 축구하나 싶었네요;;
그 전까지는 남미애들은 우리도 피지컬로 꿀리지 않고 상대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파 보니까 걍 저런놈들하고는 섞이기 싫다는 생각만 들었죠
글고 누가 밑에 썼듯이 한편으로는 우리선수들도 쫌 영악하고 비열하게 상대 골려먹고 엿먹이는 법좀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