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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2 22:22
[잡담] 울나라 여자축구 환경은 좋은편이네요.
 글쓴이 : 싸커보이
조회 : 1,278  

한국 여자 축구는 그동안 매서운 비판의 화살에 빗겨 서 있었다.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반응이 절대 다수였다.

그 밑바탕에는 여자 축구가 대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종목이어서 선수 생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이 있었다.

◇ '투잡' 없는 한국 대표팀 =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나라중에 23명의 대표 선수 모두가 온전히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경기를 중계한 독일 방송사의 전력 분석가 요한 카우퍼씨는 "독일 대표팀에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수는 적다"며 한국을 부러워했다.

반면 한국은 23명의 선수 모두가 축구 이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 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676011

독일 주전 핵심급 선수들 연봉이 5천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여자축구 저변은 별로일지 몰라도 환경만큼은 진짜 좋은듯.

wk리그 용병수 늘리고 유럽 정상급 플레이어들 대려올 수도 있을듯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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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State 15-06-22 22:50
   
우리나라가 엘리트 체육을 운영해온건 하루이틀일이 아니니까요. 국가 자체가 유래없이 속성으로 하드웨어를 키워왔고 당연히 소프트파워가 많이 부족합니다. 한계가 명확하지만 대안이 없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고 스포츠 아닌 대부분 분야도 이런식으로 끌고온거죠. 재능의 출현이라는게 머릿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200명이 환경 좋아봐야 환경 그저 그런 수만명을 못따라갑니다.
꼴레지오니 15-06-22 23:24
   
유럽은 진짜 특수한 케이스죠. 유럽 모델은 이상적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여
학교스포츠라고해서 부정적인것만도 아닙니다.유럽에서도 축구종목을 제외한 비인기종목 같은 경우는 초-중-고-대학-실업팀 코스를 밝고있지요.미국은 말할것도 없고요.
문제라면 학교 축구팀마저 그 수가 적다는거죠.우리 초중고 축구팀합쳐봐야 일본의 1/10밖에 안됩니다
축구는 그나마 사정이 낫고 다른 스포츠팀수는 더 열악하죠
만원사냥 15-06-23 05:22
   
환경이란게 돈만 본다면, 상대적으로 좋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이 나쁘다고 해야 맞겠죠.

최고연봉은 5천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받는 건 대부분이 용병선수들이고, 국대주전급 선수들이 3천~4천 정도이고 나머진 2천 안팍 아니면 1천 좀 넘는 수준이 많죠. 또한 어쨌거나 성인팀 숫자를 축구계에서 늘린 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생활체육... 그중에서도 여자학생들의 생활체육저변이 약한 우리에겐 성인이 되어서 진출할 팀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거의 그 종목의 사활이 걸린 문제죠. 그 결과 고대?인가에서 여자축구부를 창설했고 몇몇 고교와 중교에서 팀창단을 했지... 그렇지 않았으면 지지부진했겠죠. 최근엔 유청소년클럽리그에서 여자축구도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기에 기대가 되긴 하지만...

비슷한 예가 여자 관련 종목은 거의 다 비슷한 처지죠. 여자농구나 배구의 경우엔 연봉이 억대도 많고 해서 좀 다르지만(물론 이것도 한계가 뚜렷합니다. 숫자 싸움 즉 저변에서 승부가 안되요), 여자축구는 핸드볼보다는 조금은 나은 편이지만 딱히 완전히 낫다고 할 수도 없죠. 지난 수원FMC? 여축 사태처럼 툭하면 해체설에 시달리는 상황이기도 하죠.

영국선수들도 투잡을 뛴다는데... 거기도 연봉은 우리랑 다를거 없습니다. 영국 최고 연봉받는 선수가 1억대이고 평균이 3천 얼마 정도이죠. 어쩌면 우리보다 좀더 나은 형편이죠. 그럼에도 투잡 뛰는 선수들이 많죠. 우리나라도 연봉만 보면, 팀에서 몇명 제외하고 투잡 뛰어야할 선수들 많습니다. 특히 신인들의 경우엔 정말 대형 유망주 아니면 투잡 뛰어야죠. 하지만 대부분이 장기간 합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여건상 투잡은 절대 못하죠.

연봉에 만족해서 투잡을 안하느냐, 투잡을 뛸 여건이 안되느냐는 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분명히 성인무대에서 프로리그를 그래도 형식적으로라도 각추고, 연봉도 나름 안정적으로 주는 곳은 몇군데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바라보면서 판단하기엔 우리의 저변이 너무나 열약하죠. 우리나라 대부분의 스포츠가 마찬가지인데, 피라미드형태가 아닌 그냥 거의 일자에 가까운 형태죠. 여자농구, 배구는 할것도 없이 핸드볼이나 하키도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이걸로 여자선수들의 노력이나 땀 등을 폄하하는 건 더욱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봅니다.
호주청정우 15-06-23 14:41
   
엘리트체육이 좋은줄 아나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