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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2 19:40
[잡담] 공중볼 다툼이 중요하던가요?
 글쓴이 : 타샤
조회 : 964  

김신욱이 갈만한지 아닌지는 전 모르겟어요.
근데 김신욱 하는거 보면, 생각나는 선수가 있습니다.

조재진이죠.

전 조재진에 상당히 좋은 인상이 남았습니다.
물론 불운하게도 조기 은퇴당하고 지금은 뭘 하려나?


불운한 이유가... 있죠.


김신욱처럼.. 1탑으로 최전방에서 헤딩만 하던 그가 생각나서 그렇습니다.
조재진이 월드컵인지 어딘지 예선에서 정말 놀라울 정도의 수훈을 세웁니다.

거의 모든 볼을 다 머리로 받죠.
공격수 인데, 머리로 받는것만 잘했습니다.

근데 그 뿐이었어요.

왜?
혼자서 멀리서 날아오는 볼을 헤딩으로 받을 수 있나요?
팅겨 나갑니다.
그리고 그 공은 상대팀 공이 됩니다.

그러니 조기 은퇴 당하죠.

봉프 체제였던가?
솔직히 전술이 안맞거나, 아니면 같이 뛰던 선수들이 강제 은퇴 당했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왜? 공을 다 받았지만, 줄데가 없었는걸요?


김신욱이 볼을 받으면 뭐 합니까?
100% 받으면 뭐 합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그건 우리공이 아니에요.
조재진때처럼 말이죠.


그러니 조재진을 욕할때처럼, 김신욱을 욕하거나 실력을 평가 절하하는 분을 보면 좀 가슴이 아픕니다.
솔직히 메시도(키 때문에 불가능하겠지만) 볼을 받아서 혼자서 다 처리하긴 힘들거에요.
김신욱도 비슷합니다.
혼자서 처리 못할 뿐인데... 그건 메시나 마찬가진데... 욕은 엄청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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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5-06-22 19:44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공중볼로 정말 공중 헤더로 골까지 연결시키면 좋겠지만, 그건 경기중에 그리 많이 나오는 장면은 아니라고 보고, 큰 키와 제공권은 주로 세컨볼을 좀더 유리하게 따내는 거라고 보기에...

다만, 무브먼트 조의 은퇴 이유는 부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은퇴 전 몇년동안 그 부상(뼈가 돌아다닌다고 했나?) 때문에 통증이 매우 심했던 걸로...
cpa10 15-06-22 19:45
   
리듬의 조재진..
후니훈이 15-06-22 20:00
   
공감..
제공권 장악은 올시즌 지동원선수도 나쁘지않았음
다만 골을 못넣을뿐이지
최전방공격수가 골을 못넣으면 팀에서 방출감임
네오위즈덤 15-06-22 20:02
   
조재진은 김신욱과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요. 제공권은 뛰어나지만 김신욱보다 박주영에 가까운 선수죠. 서전트 점프력도 높아서 중국선수보다 머리 2개 위에서 런닝헤딩으로 골도 넣은 기억이 나는데 활용도 측면에서는 조재진은 발도 빨라서 포스트 포워드 둘 다 가능했습니다. 프랑스 전에서도 나름 버텨주긴 했으나 튀랑을 상대로 제공권에서 밀렸습니다만 박지성 어시스트는 포스트플레이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죠. 일단 기본적인 피지컬 차이가 있어서 조금 밀렸다고 기억하는데 몸으로 비비는 가운데 제공권을 획득하려면 몸무게와 키가 우선이 아닐까합니다 그런면에서 김신욱은 완전히 포스트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죠
아마란쓰 15-06-22 20:02
   
근데 조재진이 조기 은퇴한건 실력이 없어서 조기은퇴한게 아닙니다
당시 하지정맥류로 더이상 축구를 하지 못해 은퇴한거죠...
그리고 조재진이 헤딩만 따내는 선수는 아니었어요 활동 반경도 넓다못해 수비까지하는 선수였습니다..
오죽하면 최전방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얻었겠나요
다만 한방에 결정력에 있어서는 부족한 선수였죠
짜파겥이 15-06-22 20:04
   
부상없었으면 EPL진출 할 뻔했다고 스스로 인터뷰했죠.
거의 성사직전까지 갔다고... 근데 메디컬에서 떨어졌었나? 그랬죠.
     
cpa10 15-06-22 20:06
   
뉴케슬이었던걸로 기억

갔어도 성공했을거라는 생각까지는 안듬.. 그 이동국도 실패하고 온걸 보면
zetbit 15-06-22 20:18
   
조재진이 헤딩 셔틀만 했다는 것에 웃고 갑니다. 결정력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지금 슈틀리케호에 뛰었다면 오히려 주전했을 거에요.. 슈감독이 원하는게 활동량 많고 전방에서 연계해주고 수비도 많이 해주는.. 딱 조재진이 그러합니다. 말그대로 활동 반경도 넓고 연계도 좋고 수비도 많이 가담합니다.당시에는 이런 9.5번 공격수 포지션이 인정 받지 못한 때죠.. 오히려 지금의 점유율과 패스축구에는 굉장히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제공권 장악은 말할 필요 없구요.
물론 거기에 골까지 넣으면 그건 조재진이 아니라 벤제마지요..
 이동국 정조국 김동현 우성용 까지 당대 골잡이 밀어내고 월드컵 주전 원톱 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선수생활을 짧았던것은 부상때문이지요.
     
cpa10 15-06-22 20:21
   
이동국을 밀어냈다고 보긴 어려워요. 그때 이동국 부상만 아니었으면, 포항에서 절정이어서 당연히 아드보가트호 원톱 1순위로 월드컵 나간다고 생각하던 분위기였었죠. 통신사 광고까지 나올정도로.. 부상아니었으면, 조재진 솔직히 못갔을수도 있음.
그때 분위기가 기억나는데, 둘이 좀 경쟁분위기 였음.. 이동국부상으로 경쟁상대였던 조재진이 당연히 엔트리에 들어갔다는 표현이 맞다고 봄.

근데 지금 슈틸리케호 였다면, 조재진 원톱스타일이 맞을거 같긴 하네요.
별명별로 15-06-22 20:19
   
뭐 애증의 조재진이지만...조재진 선수 국대에서 그래도 제몫은 해준 선수라고 보기에.

프랑스전같이 우리가 중앙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상대 중앙. 마케렐레. 비에이라. 지단에 먹혀버렸을때

설기현의 좋은 런닝 크로스. 조재진의 공중볼 다툼. 박지성의 마무리...이런 전략이 강팀 상대로도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란걸 06년 월드컵을 통해서 봤죠...

아테네 올림픽때도 조재진의 활약이 좋았고...

사실 우리가 아시아에서나 강팀이지...세계 무대로 가서는 아직 도전자 입장이고 배울게 많은 팀이죠

그런 사실로 볼때 특히 강팀 상대로 공중볼 되는 선수 옵션보유는 우리 국대 수준에서는 꽤나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매번 국대때마다 그런 신장되고 공중볼에서 다툼이 되는 선수 국대에 데려갔고...정성훈 같은 선수도 그렇고 과거 우성용도 있고.

따라서 공중볼 다툼. 특히나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생각은 합니다. 2선에서 발빠른 선수들은 있었으니 받아먹을 선수들이야 과거나 지금이나 있다고 보고...손흥민같이
Gemini 15-06-22 20:22
   
조재진은 "헤딩도" 였지 "헤딩만"은 아니었죠.
그닥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만약 지금도 뛰고 있다면
닥주전은 아니라도 무조건 차출은 됐을듯.
조재진 현역시절 내가 욕을 많이 했는데 왜 욕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ㅋㅋㅋ
     
cpa10 15-06-22 20:24
   
우리나라 공격수들 솔직히 전체적으로 골결정력 안좋자나요..

조재진도 결정적인 찬스 많이 날리긴 했죠. 그런부분에서 욕하셨을거임 ㅋㅋ
하긴 최전방 원톱치고 욕안먹은 우리나라 공격수가 어딨겠음
          
Gemini 15-06-22 20:30
   
네 그랬던거 같긴 한데 그만큼 기억에서 빨리 잊혀진 선수라는거죠 뭐 ㅎㅎ
차두으리 15-06-22 20:26
   
무슨말이지 골킥이나 셋트피스시  상대 페박에
팀원들 몰려있을때  는 공중볼다툼 제공권 중요
하지않나요?  유럽상대로도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대등한게 지금 김신욱 강점같은데
그게 안중요하다니..

롱볼도 완전히 높이 안차고 적당히 띄어 보내면
무조건 해딩만이 아닌,
키슬링 보니 고미스 황의조 지루 제코처럼
상대 등지고  공 소유하며 지켜내거나  파울
얻어낼수 있어요

김신욱 보고 공 가슴트래핑해서 드리블로 혼자
해결하길 바라는 글은 어디에도 없는데
누가 혼자 해결 못한다고 욕하는지 모르겠네요

빅리그 에서도 포스트 플레이, 해딩은 경쟁력이
있으니 제공권 얘기 나온건데 볼다툼이
중요하지 않다니.. 전 모르겠네요

크라우치가 키20cm작아져서 제공권 경쟁력
사라지면  epl에서  살아남을거라고 장담못하
겠네요
할게없음 15-06-22 20:42
   
조재진을 김신욱따위하고 비교하다니.. A매치 27경기 3골 김신욱따위하고..
blacknut 15-06-22 20:54
   
조재진이 실력이 딸려서 조기은퇴 당했다는듯이 적어놨네요
고질적인 문제때문에 뛸때마다 고통이 있어서 스스로 그만둔건데
     
차두으리 15-06-22 21:12
   
조재진 부상 당해서 그만둔거에요?

예전에 진짜 전방에서 잘해줘서 감동 먹었었는데
어썸 15-06-22 21:52
   
결정력은 김신욱이나 조재진이나 비슷하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요.
조재진은 공중볼이나 위치선정이 제일 좋은 부분이었지만, 스피드나 공간침투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김신욱은 피지컬이 가장 장점인 선수, 발밑이 좋다고들 하지만 큰 키에 비해 좋은거지 발밑이 특화된 선수는 아니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도 아니고..
분명 감독 입장에서는 전술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긴 하지만 유틸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을듯.
무침 15-06-23 00:33
   
조재진 좋은 선수긴 한데 국대에서 이렇다할 결정적인 장면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었죠.
쟤는 뭔데 골도 못넣으면서 국대 스트라이커냐? 하는 여론도 많았고요.
그래서 리듬을 타는 그 광고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죠.
이든윤 15-06-23 01:36
   
조재진과 김신욱으로 단순 비교하자면 무조건 김신욱이죠.
김신욱이 진짜 무서운건 헤딩 골이 아니라 문전으로 전해주는 헤딩 패스에요.
그렇게 문전으로 가는 볼이 스루패스 보다 성공확률도 높고 훨씬 위협적입니다.

조재진도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헤딩골이 많았던 비슷한 유형의 스탈일인건 맞긴하지만
본인만의 뚜렷한 무기가 없었던게 단점이었죠.
그런면에서 이동국이 조재진 보다 훨씬 낫고. 이동국 보다 무서운게 김신욱입니다.
그래서 김신욱과 이근호의 궁합은 최고의 콤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루시드 15-06-23 10:25
   
프랑스전에서 조재진이 박지성에게 헤딩패스준건 잊으셨나보네요.
루시드 15-06-23 10:24
   
조재진 일본에서 나름 잘나가고 있었고 네덜란드나 프랑스제의도 꽤왔던걸로 아는데요

무슨 실력이없어 조기은퇴했다는식으로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