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자철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둘다 엄청난 재능임에는 틀림없지만... 이재성은 리그내 원탑팀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에서의 활약이고, 제주 시절 구자철은 상대적으로 원탑은 커녕 그냥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팀에서 빛이 났었죠. 구자철 이적으로 제주가 어렵게 진출했던 아챔인가에서 힘없이 무너졌던 것도 있고;;;
그 후에 폼이 많이 떨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살아날 기미가 보여서 다행이지만, 아직 좀더 올라와야해서... 두 선수 모두 현재로 본다면 이재성>구자철이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제주가 약한 팀인데, 구자철이 하드캐리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것도 있죠. 워낙 팀으로 만들어진 조직력이 좋았던 팀이라서 ... 그중의 중심이 구자철이었던 거고, 구자철 공백을 오승범?이었나 그 선수로 메꾸려고 했는데, 이 선수가 난데없이 중국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아챔에 정말 대책없이 나섰던게 컸지만...
후방엔 홍정호에 전방엔 산토스(당시 맞나?)등 나름 핫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았죠.
암튼 개인적으로 구자철 좋아하지만, 이재성같은 흐름을 끊지 않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시야가 좋아서 킬패스도 할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하는지라~
구자철 정도면 이청용, 기성용이랑 같이 K리그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이라고 봅니다.
이미 매우 어린 나이에 제주를 이끌다시피 했을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득점왕까지 찍고 유럽에 진출했으니까요.
이재성도 좋은 재능이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닌듯.
오히려 저는 지동원이 좀 아쉽네요.
19세때 국대 데뷔하자마자 보여줬던 임팩트는 역대급이라 봤는데..
이재성은 패스플레이 위치선정 공간지각능력
빠른템포 플레이 탈압박 부분전술 능력등이
좋은것같아요 게다가 민첩함과 순간스피드 까지
갖추고 있고
리그1위 강팀 전북에서 플레이 했던만큼 가둬놓고
패는 플레이 와 역습 빠른템포 살리기도
능수능란해서
이선수가 분데스 가서 포텐터진후 상위클럽으로
이적하게되면 약팀 공간 안내주는
텐백상대로도 위력적으로 통할것같아요
최근 아시안컵 전 구자철이 부상이었다가 돌아오고 폼이 많이 죽었죠.
구자철의 장점은 중거리 강슛과 볼키핑, 분데스에서도 잘 버티는 몸빵.
단점은 숏패스가 부정확한 점. 시야가 넑지 못한점.
이였으나, 부상후 볼키핑과 몸빵을 잃었죠. 그나마 중거리 강슛은 그나마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으나.
팀원이 모여 경기하는 축구에선.. 마이너스 요소가 좀 되죠.
볼키핑과 몸빵이 돌아오면야 구자철은 누가뭐라고 해도 국가의 대표 감 이지만요.
국가대표 후반전 백업정도 될듯싶구요.
앞으로 폼이 돌아로려면 시간이 걸릴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