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실에만 가면 지네요;;; ㅎㅎ 이긴적이 있나?
한 3,4번인가 갔던 거 같은데;;; 이상하게 인터넷으로 보면 이기는데 내가 직관 가면 이기질 못하네요.
그래도 이랜드 경기는 지더라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분위기가..
오늘도 2천8백여명이었지만, 정말 한 6,7천명은 되는 것 같은 분위기;;;
오늘 심판이 살짝 이랜드에 불리한 판정을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욕은 하지 않고 "아저씨 고생하십니다"라고 콜 해주던 이랜드섭터들 ㅎㅎㅎ
그리고 상주 선수들이 누워잇으면... 군필자분들은 모두 아시는 그 군대 기상송 "빰빠빠빰 빠빠라라 빰빰빰~ "
그리고 주민규는 골 터지면 소녀시대의 Gee를 바꿔부른... "주주주주주 민규민규민규~ " ㅎㅎㅎ
등등
그런것들때문에 더 잼있었네요. 내 앞에 앉은 가족들은 특히 따님은 연신 거기에 큭큭 거리고
무엇보다 경기 끝나면 ... 물론 나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점점 남아서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주장인 김재성은 팬들에게 미안함과 다음엔 꼭 이기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지고... 또 박수쳐주고
암튼... 힘의 차이도 좀 느꼈고, 우비 길이가 생각보다 조금 작아서 아쉬웠지만
정말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