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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5 09:39
[정보] 벤투의 전술운용 나상호와 이승우의 차이, 수비시 보완할 부분
 글쓴이 : 축신
조회 : 880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실패를 뒤로 하고, 향후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대비해 4-1-3-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술운용을 실험했습니다.

4-1-3-2 포메이션은 일면 AC밀란 전성기의 4-3-1-2와 닮은 면이 있고, 다이아몬드 4-4-2로 명칭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습니다.
또한 기존 권창훈, 이재성, 이청용, 황인범을 비롯 이승우, 이진현, 백승호, 김정민, 이강인 등 유망주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볼리비아전 마침내 벤투 감독의 새로운 전술이 공개가 되었고
볼리비아의 전력이 낮아 평가전으로서의 의미는 다소 퇴색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확실히 선수들의 센스를 살려낼 수 있는 전술이라는 것, 그리고 공격적으로 답답했던 아시안컵과 달리 중앙과 측면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크로스 시 박스 안 공격숫자를 늘릴 수 있다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벤투 감독의 다이아몬드는 안첼로티의 다이아몬드와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1차 수비(상대 진영에서의 압박) 시 중앙미드필더가 다이아몬드 형태를 뛴 다는 부분에서 일치하였으나



상대가 빌드업을 통해 우리 진영으로 넘어올 시, 밀란이 공격형미드필더(카카)를 제외하고 철저히 세 명의 중앙미드필더로 3선 수비블럭을 구축했던 것과 달리





벤투 감독의 다이아몬드에서 공격형미드필더(황인범)이 수비형미드필더(주세종)의 옆으로 내려와 투 볼란치를 형성하며 4-4-2와 같은 수비대형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수전환 시 전술밸런스를 위한 공격형미드필더의 역할에 있어 밀란의 카카보다 황인범에게 요구될 수 있는 전술이해도와 상황판단력, 활동량, 수비력의 정도가 커졌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황인범의 포지션에서 나설 선수들은 언제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수비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인지, 공격으로 나가야하는 상황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공격형미드필더의 선수가 정확한 판단으로 빠르게 위치를 잡아주지 못한다면 자칫 수비는 수비대로 곤란을 겪고, 공격은 공격대로 빠르게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황인범이 공격에서 파워와 판단이 아쉬운 상황들이 있긴 하지만 볼리비아아전 이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라는 점에서 일단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양쪽 중앙미드필더들(메짤라)의 역할에 있어 특이점이 있었다는 겁니다. 밀란의 경우 당시 시도르프와 가투소는 본인의 포지션 영역에서 주로 활동했었는데 권창훈(오른쪽 메짤라)과 교체로 들어온 이청용(오른쪽 메짤라) 역시 그런 일반적인 포지셔닝과 역할을 가져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나상호와 이승우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역할보다는 본인들 스타일이 좀더 드러났고, 그로인해 팀의 전술운용이 달라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상호의 경우 미드필더였지만 마치 왼쪽 윙포워드처럼 경기에 관여하려 했습니다. 중원지역에서의 볼운반이나 연계보다는 최전방 가까이에 머물며 상대의 최종 수비라인 뒷공간을 침투하려 했습니다. 빌드업 시 존재감이 드러나지 못했지만 대신 크로스 시 나상호가 문전 앞에 많이 나타난 이유입니다. 나상호가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톱 중 한 선수는  오른쪽 공간으로의 침투를 노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다른 한 선수는 세컨탑처럼 내려와서 연계에 참여하는 빈도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공격형미드필더(황인범)은 주세종의 빌드업을 리딩하는 역할을 나눠 수행하기도 하고, 전방을 바라면서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승우의 경우 확실히 미드필더로서의 성향이 더 드러났습니다. 빌드업 시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기 위해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고, 나상호와 달리 주세종 앞에서 공격형미드필더 황인범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왼쪽에서 볼을 잡으면 2대1패스를 시도하며 중앙 혹은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해 갔다는 것도 다른 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톱 포지션의 선수들은 나상호 때와 달리 전방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또 한 가지 변화는 이승우가 중앙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감으로 인해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진영도 중앙에 밀집하는 모습이 드러났고, 덕분에 홍철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커졌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나상호가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은 오른쪽에서의 크로스 시 좀더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상대 수비를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끌고 들어감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효과들이 있는데





나상호가 상대 수비라인을 밀어줌으로 인해 황인범이 상대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넓은 간격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연속된 장면에서 나상호가 다시 문전쪽으로 적극적으로 대각선 침투움직임을 해줌으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이 손흥민의 움직임을 놓치게 됩니다.




덕분에 손흥민이 홍철의 패스를 받아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상호가 상대 사이드백을 끌고 안쪽으로 침투. 황인범이 나상호가 비운 공간으로 침투하며 슈팅기회를 잡는 모습.

반면 이승우는 무언가 직접적으로 더 창출해 냈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선수를 비교함에 있어 한 가지 더 고려해 봐야할 부분은 공격뿐만은 아닐껍니다. 엄연히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역할 또한 평가에 들어가야 할텐데 수비전환 시 1차 압박을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지와 더불어 중앙미드필더들이 놓칠 수 있는 공간을 잘 인지하고 커버할 수 있는지



상대의 공격전환이 빠를 경우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양사이드의 넓은 공간을 얼마나 잘 커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할 겁니다. 또한 이런 수비적인 활동성을 충분히 보이면서 공격에서도 집중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벤투 감독도 두 선수로 인해 팀이 달라지는 부분과 서로 스타일이 다른 부분을 계속해서 고려하며 기회를 줄텐데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지도 지켜보면 좋을 듯 합니다.


볼리비아의 경기운영능력과 압박능력부족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하긴 했지만 몇 가지 수비적인 부분에서 앞으로 노출될 수 있는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는데,

1.




손흥민이 압박타이밍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상대 센터백이 후방에서 자유로워진 상태. 패스선택지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고, 주세종의 포지셔닝이 늦어지면서 붉은 원 안의 상대 미드필더가 쉽게 공간을 점유하게 되는 상황.






황인범이 빠르게 커버해 들어오긴 했으나 상대 사이드침투에 대한 홍철의 반응이 늦어질 뻔. 이럴 경우 권경원의 커버링 및 차단능력도 중요해지고, 만약 사이드가 뚫렸을 경우 반대편 권창훈의 수비가담이 늦어짐으로 인해 상대 선수 3명(①, ②, ③)의 박스 진입으로 크로스 공격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 겁니다.








다행히 상대의 백패스를 유도했지만 여전히 권창훈의 수비가담이 조금 늦어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상대 중앙미드필더가 반대전환패스를 했다면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외롭게 대치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수도 있는데 볼리비아의 전환이 늦어 위기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2.


김민재가 상대의 패스를 끊고 앞으로 나가다 다시 볼소유를 넘겨준 상황. 상대의 ①번 중앙미드필더에게 볼을 전달되려 하자 나상호가 빠르게 압박을 나가봅니다.




나상호가 자리를 비우고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일단 잘 접근해 줬지만 여기서의 베스트는 ①번 선수에게 강한 압박을 가해 실수를 유발하거나 최소한 반대전환을 할 수 없게 블럭을 쳐주는 것이었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나상호는 왼쪽 사이드가 걱정됐기 때문에 충분히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물러서서 본인의 위치로 돌아가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애매한 판단이 되었고, 결국 상대의 공격이 홍철 혼자 외롭게 지키고 있는 왼쪽 사이드로 전개가 됩니다.




상대에게 내준 가장 위협적인 슈팅이었습니다.

3.



손흥민의 패스가 상대의 ①번 선수에게 차단히 되면서 우리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②번 선수가 빠르게 권창훈 배후 공간을 노리고 들어가고 그 공간으로 패스가 전달됩니다.




황인범 교체아웃 이후 공격형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던 권창훈의 수비전환에 대한 판단과 압박의 적극성이 떨어짐으로 인해 위험공간을 내주게 되고 상대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볼리비아의 패스미스로 위기는 맞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은 콜롬비아전에서 어떤 양상을 초래할 지, 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공격형미드필더로 황인범이 아닌 다른 선수가 들어올 시 황인범과 비교해 공수밸런스를 잘 유지시켜줄 수 있을지
양쪽 메짤라 선수들이 얼마나 옳은 판단을 내리면서 넓은 수비공간을 커버할지도 지켜볼 포인트가 될 겁니다.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센터백과 사이드백들 또한 어떻게 대처할지도 지켜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신객님 글 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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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우딩 19-03-25 09:42
   
나상호 윙은 기본 실력 미흡^^
골결 부족
개인기 부족
왜 벤투가 나뽕에 꽂혔는지 이해 불가능
달인킴 19-03-25 09:50
   
나상호 권창훈 포지션은 다야몬드442에서  우리 측면  중앙  모두 커버해줘야하는 형식으로 가야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좋아야함.. 

그리고  풀백들의 오버랩이 됐을시  반대로 나상호나 권창훈이 풀백들의 공간을 커버해줘야하는데..

볼리비아의 압박과  공격력이 약했고 전력차이가 났기때문에  나상호랑 권창훈이랑 같이 윙포 형식으로

풀백들과 같이 라인을 끌어올렸음 

이건 월드컵 예선일때 전력차이나는 팀을 상대로 충분히 쓸만한 전술과 생각이지만  반대로 역습과 측면쪽 숫자싸움이 부족하기에  양날의 검 

우리보다 전력이 높은 콜롬비아 상대로는 볼리비아랑같이 썻던 형식의 전술은 힘들것 같음  아마 라인을 조금더

내리고  확실히 수비쪽 강화 할겁니다

이승우가 만약 나온다면  공미로 나올것같고 수비부담 덜한곳 

권창훈과 이청용 이재성 황인범이 아마 기존의 중앙 3의 위치에 배치될것같네요

그리고 경기전 제가 다야몬드442에서 황인범의 수비시 스타일과 성향  그리고 우리대표팀의

전술이해도로  다이야몬드442에서  그냥 442로 되는듯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나올것 같다고

적긴했었는데..  다소 부정적으로 의견을 냈었습니다  커버플레이를 말하는거죠 즉

황인범 권창훈 나상호  <<이3명의 선수는 기본적으로 2선쪽 자원들이라서 전술을 잘 녹아 들게 할수있을지?? 라는 의문이 들어서 나온 이야기였는데..

생각보다 잘해주긴했음.. 그런데 워낙 상대팀도 수비적으로 나온팀이라  확실하게 전술적인부분을  만족할만큼? 성과를?? 거뒀다? 라곤 말을 못하겠네요

수비적인상황시 얼마만큼 잘 전술이행 해주었나?? 라고 말했을시 볼리비아전에서는

다소 위험했던장면과 전술대처 장면이 나오진않아서  평가가 조금 어렵네요
생이눈팅러 19-03-25 09:58
   
황천의 뒤틀린 데이터 ㅋㅋㅋㅋㅋㅋㅋ
요굴렛 19-03-25 09:59
   
솔직히 나상호는 어떤 룰을 맡더라도 구멍입니다.

장황하게 나상호가 어떤 롤에서 더 낫다를 알려주고자 쓴 글이지만.. 똥글임 기본적으로 국대에 뽑힐 수준이 아닙니다. 후보로라도. 그냥 학범이 리스트대로 뽑는다는 증거죠 나상호가 선발출전을 한건.
Garrosh0513 19-03-25 10:15
   
애는 참 지극정성 축잘알인척나대기만함 근데 다 그지같음
     
승우빠어어 19-03-25 12:50
   
이런식으로  비난은 하지 맙시다
그러서그래 19-03-25 11:01
   
근데 퍼온 글이아니라 직접 작성 했다면

아니다 생각되면 걍 나가면 될텐데

비난은 좀 아니지 않나요?
가리가리 19-03-25 14:57
   
꼭 나상호 이야기하면 이승우나 이강인부터 엮어들어가는 분들 많은데
이재성 이청용은??
분석글에서 나상호가 해준역활 이청용은 활동량 문제로 힘들다고 해도 이재성은 충분히 선발로 더 잘해줄수 있을것이라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