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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강릉 김지훈] 내셔널리그 1위 강릉시청 축구단(이하 강릉)이 K3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2년만에 공식 대회에서 재회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에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남자 일반부 대회 대진표를 발표했다. 총 12팀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강릉은 10월 7일 오후 12시 50분에 아산경찰연수원에서 K3리그의 포천과 1회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10월 9일 오후 12시 50분에 같은 장소에서 대전 코레일 축구단과 8강전을 치른다.

강릉과 포천이 공식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무려 2년만이다. 두 팀은 2014년 7월 16일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격돌한 적이 있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강릉이 이강민의 득점포에 힘입어 포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두 팀은 한 번도 공식 대회에서 만나지 못했다. 참가하는 리그가 서로 다른데다가 전국체전과 FA컵에서 승부를 겨루는 경우도 없었기 때문이다. 

강릉은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7년에는 수원시청 축구단(現 수원 FC)을, 2012년에는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릉은 4년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포천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첫 전국체전 출전이다. 포천은 올해 7월에 열렸던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용인시청 축구단과 김포시민축구단을 꺾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글=김지훈 기자(asdike@naver.com)

사진=황병혁 기자,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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