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회 개막에 맞춰 체력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FC 서울 2군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미디어
공개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U-20 대표팀이 서울을 2-1로 꺾었다. 대표팀은 전반 김주성과 엄원상이 연속골을 넣었고 후반
정원진에게 실점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교체로 나서 추가 시간까지 20분가량을 소화했다. 뛰는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탁월한 볼 관리 능력과 왼발 킥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교체 투입된 지 얼마 안 된 시간에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강인에 대해 “강인이가 대단히
의욕적이다. 내 입장에서 지금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U-20 월드컵에 맞게 체력을 올리는 상황이다. 더 뒤를 보고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점을 당하지 않는 게 최대 목표다. 첫 경기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황인데, 그런 과정 속에서 선수 개인 능력이 올라갈 수 있다. 다 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정원진의 페널티킥을 막은 골키퍼 최민수에 대해서는 “오늘 선방도 했고 빌드업에도 자신을 보였다. 우리가 룰이 바뀌어서 새롭게
빌드업을 만들어 나가는 상황인데 골키퍼마다 제 각기 가진 장점이 달라 상황따라 대처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 사진=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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