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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볼턴 원더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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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레넌(43) 볼턴 감독이 연일 이청용(26,볼턴)을 극찬하고 있다.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레넌 감독이 이청용의 터프하고 거친 플레이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Lennon pleased to see Chung-Yong Lee's nasty side)"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13일 레넌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을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효과는 컸다.
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전(15R)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카디프시티전(16R)에서 1도움, 위건전(17R)에서 1골 1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열린 블랙풀전(18R)에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37분 짜릿한 동점골을 넣었다. 이청용의 올 시즌 3번째 골이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46경기 중 45경기에 출전(32선발, 13교체)해 3골 5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8라운드가 끝난 현재 벌써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그가 수줍어하는 소녀같은 이미지(shrinking violet)를 버린 뒤 더욱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청용은 블랙풀전에서도 지체 없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가 하면 거친 태클도 불사했다. 또 과감한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팀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앞서 중동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치른 경기였으나 체력적인 여파는 전혀 없어 보였다.
이에 대해 레넌 감독은 "이청용은 경이로운 선수다(Chungy is a phenomenal athlete).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 선수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DNA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셀틱 감독 재임 시절, 기성용과 차두리 또 나카무라 슌스케(일본)와 함께한 적이 있다. 당시 그들 역시 장거리 원정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뒤 하루 만에 준비해 경기를 뛰었다. 그들의 태도는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제 이청용은 오는 30일 자정에 열리는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리그 19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골 및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