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토리라는게 인의적으로 다 창조할수는 없지만 방향을 잡아가고 그걸 홍보하고
하나씩 이루어내는게 중요한데, 한국 축구 팬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이어야하죠.
그냥, 관심도 없는데, 뜬금없이 슈퍼매치(서울 VS 수원)라고해서 흥미있게 지켜볼리도 만무하고
개인적으로 네셔널리즘이 흔히 쓰일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챔스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보지만
아시아 권 축구에 대한 선입관이 강한 한국 축구팬들에게 흥미 유발을 하기에는 좀 어렵죠.
따라서 이건 좀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태국 클럽이 한국 클럽 하나 이겨서
엄청나게 한국을 디스했다고 칩시다. 이건 인의적으로 조작할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걸 대대적으로 보도를 한다면, 복수 시나리오 같은게 만들어집니다. 복수 혈전 같은 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구미에 맞죠. 다른 한국 클럽이 복수하는 시나리오는 흥미를
유발하게 할수 있습니다.
이게 K클래식으로 관심이 유도가 되어야 할텐데 그게 또 만만치 않고요.
야구와 다른점은 프로 야구에 대해서 오랫동안 축적된 이미지라는게 있어요.
프로야구는 한국 제일의 프로 스포츠이고, 거기에서 쏟아지는 스토리들은 국민의 대다수가
관심을 갖는 듯한(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지만) 스케일이 큰 것으로 보여질수 있고
스케일 큰거 좋아하는 한국 사람 구미에 맞죠. 유행에 뒤쳐지기 싫어하는 성향에도 부합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