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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8 17:08
[질문] k리그 재미있게 하면 알아서 경기장 옴 야구를보삼
 글쓴이 : 뻥축구스타
조회 : 606  

http://fourfourtwo.co.kr/news/news_view?idx_B=1319&RNUM=264

 지금도 축구 일선 현장에서는 “대기업이 투자해야 축구가 발전한다”는 믿음이 철옹성 같다. 스타가 없으면 관중 동원이 힘들다는 생각의 뿌리도 깊다. 부자 어르신의 돈을 유일한 수입원으로 여기는 한국 프로축구의 자화상이다.

우리는 지금 그런 모습을 지우려고 한다. 판 전체를 건강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다른 그림으로 그리려고 한다. 왜 고쳐야 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작한 첫 단계가 연봉공개였다. 연맹의 독단이 아니라 K리그 전체의 합의였다. 따르기로 해놓고 지금 와서 대외적으로 불만을 터트리는 일부 구단들의 처사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연봉공개는 대형 클럽의 지출 규모를 제한하기 위함이 아니다. 시장을 죽이려는 의도도 아니다. 정상적으로 번 돈으로 살림을 꾸리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치다. 전북의 선수단 연봉합계 118억원, 수원의 98억원이라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전북과 수원이 스스로 그만큼 못 번다는 게 문제다.

스스로 버는 돈이 많고, 그 범위 안에서 쓴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년 입장수입, TV중계권 판매, 스폰서십 수입(모기업 계열사 제외한)으로 돈을 충분히 번다면 어느 구단이든 20~30억원짜리 연봉자를 보유한들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다. 지금 그렇지 못하다. ‘리딩 클럽’이라는 수원과 전북이 그렇지 못하니 나머지 구단들도 뻔하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축구의 유일한 고객이자 매출원은 대기업 총수들이었다. 그래서 텅텅 빈 경기장에서 뛰어도 선수들이 거액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성남일화를 보라. 축구를 사랑하던 모기업 총수가 세상을 뜨자 프로축구 역대 최다 우승팀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대기업 투자론은 K리그가 앞으로도 성남일화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손님이 없는 식당은 망한다. 관객이 찾지 않는 연극의 배우는 굶는다. 독자가 없는 책은 폐기된다. 팬이 없는 축구 경기를 만드는 이들이라고 해서 그런 경제 상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세상의 이치를 거슬러 비정상적으로 살아온 결과가 지금의 우리 모습이다. 축구 동호인은 많지만 축구를 돈 내고 보는 이가 터무니없이 적다. 광고가 팔리지 않아 TV채널 편성도 어렵다.

‘투자’라는 단어를 왜곡하지 말았으면 한다. 시장에서 상품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아 투입되는 자본이 바로 투자다. 모기업 지원금은 투자가 아니다. 자비로운 용돈일 뿐이다. 경기력이 떨어지고 스타도 없는 수많은 외국 리그의 열기가 왜 그리 뜨거운지 궁금하지 않은가? 정말 스타가 있어야만 관중이 많아질까? 그렇다면 PSV에인트호번의 팬들은 모두 바보다. 어린 선수들만 잔뜩 있는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매주 경기장을 찾으니 말이다.


한국 프로축구가 발전하려면 비싼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모기업이 아니라 팬과 시장의 돈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진짜’ 프로축구다. 대기업 총수와 선수단만 행복했던 세상을 이제 끝내려고 한다. 이제부터는 팬들까지 행복한 프로축구가 되어야 한다. 다 함께 그러자고 합의한 마당에 연봉공개의 부작용만 들추는 모양새가 몹시 불편하다. 지금 당장 ‘비싼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 가장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주는 K리그 클래식이라서 더 그렇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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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축구스타 15-02-28 17:09
   
일을많이해서 안온다? ㅋ야구장가보세요 관중들 넘쳐남
찌짐이 15-02-28 17:10
   
야구도 대기업 야구일 뿐

진정한 프로스포츠는 전혀 아님

그냥 9회까지 있어서 방송 광고수입 때문에 흥하는 거지

야구가 뭐 재미있다고
뻥축구스타 15-02-28 17:12
   
정몽준때문이래 ㅋㅋ푸풉 재벌총수아니였음 월드컵 나가지도 못함 ㅋ 그만큼 축구 무지함

그나마 축구에 관심있는 재벌때문에 이만큼 발전한거지

우리나라처럼 유교적인 나라 ,권위적이고 선후배 엄격한 문화에서는

정말 한두명 천재가 먹여 살리는거지 창조적인 선수가 안나오는 이유가 그거임

아시아국가에서 아무리 유전자가 탁월하면 머합니까

권위적인 문화에서는 발전이 더딤
뻥축구스타 15-02-28 17:13
   
찌짐씨 재미없었거어?관중들이 넘쳐남?
어이 없네요 야구가 재미가 없는대 사람들은 넘쳐난다 재벌들이 알바써서 관중으로 채우나봐요
     
찌짐이 15-02-28 17:15
   
뻥야구스타 ㅋㅋ

왜구 2군 사회인에게 맨날 피떡되는 게 무슨 프로스포츠라고 ;;
다잇글힘 15-02-28 17:15
   
일을 많이해서 안오는것도 있습니다. 일을 적게 한다면 더 많이 올것은 자명합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이건 수요입장에서 문화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분석들을 보면 지나치게
공급쪽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야구장을 찾는 이유가 단순히 야구가 재미있어서만은
아닙니다. 야구장 자체가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으로서 경쟁력있게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거죠. 철저히 상품의 입장에서 바라다봐야 합니다. 단순히 축구를 좋아하는것과
축구장에서 뭘 즐길것인가 하는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찌짐이 15-02-28 18:12
   
ㅇㅇ 좋은 분석이네요
그럴리가 15-02-28 17:27
   
야구경기장 맥스 인원수가 만명이 넘을까말까 한데, 내가 알기론 만명도 채 안되는걸로...
축구는 5000명정도 오면, 그냥 경기장 텅비워보입니다. 야구는 매일 한다고 하는데,
고정 6000-7000이 온다고 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이야기. 보는 사람만 볼 확률이 높습니다.
정말로 못가서 안달난 정도의 인기라면 매진은 물론이고, 매진 때문에 경기를 못본다는 불평 불만이
이슈화 되어야하겠죠?
도비 15-02-28 17:29
   
핸드볼도 아니고 10 몇 점씩 나는 경기가 퍽이나 수준이 높고 재밌겠네요 국내 야구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 갈수록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건 야구팬들도 인정하는데 경기 내용이 재밌어서 야구 보러 가나요? 재미는 경기 내적인 것만으로 한정하는게 아닙니다 철저한 지역 기반의 토착화에 있어 야구가 축구보다 우위이니 야구가 인기가 많은 거지요
그럴리가 15-02-28 17:32
   
티비에서 보여지는 야구 관중석은 거의 관중의 2/3-3/4을 카메라에 채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 경기는 중계 카메라 쪽 있는 관중수는 안보이죠. 설마 중계카메라 쪽 관중들이 없다고 착각하는건
아닐지.... 어차피 위치상, 서포터들이 있는 양쪽 측면 보다는 일반석에 주로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건 사람 마음이라는거죠. 중계카메라 맞은 편에 앉을수도 있고, 중계카메라 있는 쪽에 앉을수 있고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50000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경기장에 5000-8000이 왔는데 그 중 3000-4000이
중계카메라쪽 관중석에 앉아버리면 경기장이 더 텅비어 보입니다. 카메라 입장에서는요.
롤케이크 15-02-28 17:47
   
재미있으면 간다는 말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죠. 장기적인 노출과 축구중계에 최적화된 방송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미없네 재미없네 하다가도 계속 노출되고 acl과 함께 보다보면 직관 한번 가볼까 하게되고 직관 가면 그중에 몇은 계속 가게 됩니다. 야구가 10경기 중 10경기 다 재밌는거 아니잖아요.
셀시노스 15-02-28 22:21
   
야빠유입이요
야구야말로 구단주 놀음의 전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