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유스 시절에 피파 징계 먹은 것부터가 그 시작이었는지...
백승호 선수가 지로나에 간게 17/18시즌으로 이미 나이가 만 20세는 됐었죠. 찾아보니 백승호 선수가 지로나와 계약할 때 1년은 2군에서 있고 그 후 2년차에 1군으로 올려주겠다고 구두계약을 했나봐요. 근데 뭐... 알다시피 구두계약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요.
이번 시즌이 그 2년차였고 1군으로 가는 듯 했으나 맨시티에서 보낸 더글라스 루이스가 와서 1장 남은 논이유 결국 차지 못하고 전반기는 그렇게 보냈죠. 그러면 겨울이적 시장에서 2부리그 뛸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이적시장 열리기 전에 1군 엔트리에 포함이 좀 되니까 굳이 나갈 생각을 안하고 또 기회를 날리고... 그렇게 이번 시즌도 3부에서 보냈죠.
거기에 백승호 선수는 에이전트 복도 없는지 바르샤 시절 에이전트랑 감독이 불협화음도 있었다고 하고, 그래서 바꾼 에이전트도 이번 시즌1군 못 뛰게 됐을 때도 왜 가만 있었는지... 그런 계약 관리하는게 에이전트의 역할일텐데.
이러저러 말은 많이 했습니다만, 사실 백승호 선수의 실력이 1군에서 뛸 정도였다면 기회를 보다 받을 수 있었겠죠. 뭣보다 전 백승호 선수 주포지션도 모르겠습니다. 수미라고 들었는데, 트랜스퍼마켓에는 중미,오른쪽 윙어라고 돼있더군요. 프로에서 많이 뛰어야 주 포지션도 찾고 했을텐데 가장 성장할 시간을 날린 게 안타깝네요..